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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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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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4-03-16 ㅣ No.170629

 

2024년 3월 16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프랑스의 의상 디자이너

코코 샤넬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쪽 분야에 거의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 저도 샤넬 복장이

현대 여성복의 시초였다는 것,

그리고 샤넬 복장을 착용한 여성이

스타일과 분위기 등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샤넬 넘버 5 향수를 뿌려야 한다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샤넬의 패션과 향수는 전 세계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창시자 코코 샤넬은 고령에도

활동적이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결국 자리에 눕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은

떨어지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힘들어했습니다.

1971년 1월의 어느 주일,

그녀는 리치호텔의

스위트룸에서 곱게 차려입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기에 그녀 곁에는

직원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런 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아! 당신이 날 죽이고 있어요.”

“당신은 날 죽이려 하시는군요!”

그리고 87세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살포시  눈을 감으면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사람은 죽는구나.”

코코 샤넬의 말대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아파서는 안 되고,

자기는 늙어서는 안 되고,

자기는 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고 늙고 죽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걸어가야 할 과정인데도,

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하느님께

불평불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당연한 진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기 뜻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뜻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바리사이들은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들이 느끼는 대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은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요한 7,52)

바리사이들이 니코데모에게

한 이 말은 역설적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암시하는 말이 됩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태생이 아니라 베들레헴 태생이며,

그 집안은 다윗 임금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경 말씀대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은 모두 그분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 뜻에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할 진리가

그분 뜻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뜻만을 내세워서 진리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명언

연결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C.조이벨 C)

사진설명: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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