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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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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은 교황의 최측근에서 교황에게 협력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직책으로, 그 복장이 붉은색(진홍색)인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홍의주교(紅衣主敎)’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추기경을 뜻하는 라틴어 Cardinalis(영어 Cardinal)는, 라틴어 cardo (문門의 축軸)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교회의 중추 역할을 하는 직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기경은 일상적으로 추기경단의 일원으로서 ‘추기원’을 통해 교황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사도좌가 공석일 때(교황의 서거) 전세계 교회를 지휘하고 교황을 선출함으로써 가시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추기경 제도는, 로마 근교에서 사목하던 주교와 신부와 부제들이 지근의 거리에서 교황을 보필하고 조언하도록 세워진 것입니다. 현재는 전세계 교회에서 추기경을 선발하고 있으나, 교회의 전통에 따라 지금도 추기경의 품급(品級)과 명의(名義)가 주어집니다. 즉 추기경은 주교 추기경, 사제 추기경, 부제 추기경으로 품급이 정해지며, 품급에 따라 로마 근교의 교구나 본당의 명의를 갖게 됩니다. 지역 교회를 담당하는 추기경은 사제 추기경으로 임명되는 것이 관례이며, 김수환 추기경도 사제 추기경으로 로마 성 펠릭스 성당의 명의 본당 신부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3월 28일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서임식은 같은 해 4월 30일 로마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바오로 6세의 집전으로 거행되었습니다. 당시 김 추기경은 47세로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었습니다. 추기경에게는 예하(猊下 eminence)라는 존칭과 함께, 자기의 교구를 떠나서도 전세계 어디에서나 신자들의 영신적 문제를 돌볼 특권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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