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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불러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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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박교 [briel98] 쪽지 캡슐

2004-07-29 ㅣ No.69407

 아무리 둘러보아도

 

 

하느님, 도와주소서.

   세상은 타락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사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불신과 속임수가 오히려 예사롭고

   사람마다 두 얼굴 지니고 있사옵니다.

 

사악한 자들 버젓이 자기 악행을 뽑내며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고

   큰 소리 칩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자들,

   자기 혼자만을 위해 사는

   천한 족속들이옵니다.

 

들어라.

   우리 하느님은 언제까지나

   침묵하고 계신 분이 아니다.

우뢰같은 그분의 목소리가 떨어져

   간사한 자들 어리석게 떠벌리는

   자기 자랑 기어들게 하리라.

 

공연히 욕먹는 이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오랫동안 고생했다"고

    그분이 말씀하실 날이 오리라.

   "내가 일어나서 그들을 지켜주고
    내 손으로 감싸주리라."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

   어김없이 실행하신다.

 

지엄하신 하느님,

   우리가 이 비열한 세대와 사귀며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천한 자기 만족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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