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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동물로부터 얻는 교훈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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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4-08-20 ㅣ No.70241

배봉균 형제님, 오늘도 올려주신 시라소니, 울버린 이야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 또한 동물, 식물,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것이기에 그들로부터 얻는 교훈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보노보는 사랑의 감정이 많은 동물이더군요. 서로 싸우기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을 좋아하고, 동족이 죽었을 때 애통해하는 마음을 보니, 우리가 느께는게 많군요. 서로 아끼고 사랑하기 보다 시기, 질투, 증오하는 맘에 쉽사리 빠져드는 우리 인간, 어렵고 불쌍한 형제들에 연민의 정을 느끼기보다 내 몰라라 하며 냉혹하게 대하는 태도, 보노보를 보며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TV 동물의 왕국에서 아프리카 들개에 관한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들개들이 동물을 사냥한 후 집에 돌아갈 때 그냥 가지 않고 고기 덩이들을 삼킨 후 집을 향해 갔습니다. 굴에 도착하자 새끼들과 일단의 나이든 무리들이 꼬리를 흔들며 반겨 마중했으며, 이 때 사냥에서 막 돌아온 젊고 힘있는 들개들은 목구멍에서 삼켜온 고기 덩이들을 그들 앞에 토해 놓기 시작했습니다. 늙은 들개들과 새끼들은 그 고기 덩이들을 정신 없이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보고 저는 이들이 일부 인간들 보다 낫다 생각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부모가 나이 들어 도움을 청할 때 귀찮게 생각하고 냉대하며, 심지어 고려장 하듯이 길가에 내다 버리기도 합니다. 짐승만도 못하다는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들 들개들을 보며 실감했습니다.

배봉균 형제님, 재미있는 교훈적 동물 이야기 올려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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