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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성적폄하 패러디물로 인해 직위해제 됐던 안영배 당시 국정홍보비서관이 한 달여만에 국내언론비서관으로 복귀해 한나라당과 네티즌들로부터 ‘위장 징계’라는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패러디’ 사건으로 직위 해제됐던 안 전 비서관을 국내 언론비서관에 임명했고, 또 지난 17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 낙선했던 ‘친노논객’ 노혜경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 같은 청와대의 인사 발령에 대해 한나라당과 네티즌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세상의 상식은 물론 국민의 감정은 손톱만치도 개의치 않는 오로지 청와대만이 가능한 유례없는 인사”라고 꼬집으며, 직위 해제된 안 전비서관의 복귀에 대해 “‘치하’와 ‘격려’의 속마음을 숨긴 ‘위장 징계’”라고 분개했다.
네티즌 김성빈씨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저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빈축하며 “일반 국민을 장기판의 졸로 생각한다. 모든 것을 편법과 악다구니로 해결하려는 치졸함과 간악함이 바로 이들의 모습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서수걸씨는 “이번에는 또 무슨 패러디로 야당정치인을 죽이려고 도로 복귀명령을 내리나”라며 “그 놈의 코드인사는 한 달이 못가 제자리걸음이니 패러디한 당사자에게도 수고했었다고 한 분야 뚝 떼 주려나”하며 비아냥 거렸다.
이외에도 ‘짜고치는 고스톱’, ‘청와대 배너광고 하려면 얼마줘야 하나? 내 사이트는 성인사이트’, ‘포상 휴가 갔다왔군’ 등 인사 발령을 비꼬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쇄도하고 있다.
[변효진 기자] pinkkongkong@indepen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