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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과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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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08-30 ㅣ No.70503

 서영석과 진중권
언제나처럼 08-28 18:54 | HIT : 238


서프교회의 서영석이 '자신은 노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지만, 그건 모르는 사람들만 여전히 모르고 있을 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 종교를 이용해 돈을 버는 사이비종교의 간부치고 진실한 목자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말처럼 남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기 때문에 믿음이 없음에도 믿음을 팔아 그럴듯한 종교를 만들고 사기를 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과 더불어 한껀하는데 성공했다고 스스로 밝힌 서영석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노무현은 앞으로 3년이 남았을 뿐이지만 자신은 개혁을 팔아 10년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조선이나 오마이뉴스를 아마추어 취급을 하며 개혁을 팔아 조중동을 능가하는 미디어그룹이라도 만들 듯이 떠드는 것을 보니 영국의 언론재벌 머독이 될 것을 꿈꾸면서 이제는 자신이 꾸려왔던 노렐루야교의 교주 노무현조차 눈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서영석의 구상대로라면 노무현은 자신의 돈벌이를 위한 꼭두각시였을 테니.

그런데 왠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속은 없는 피라미드의 중간책에서 나오는 느낌이 먹물의 가면과 서영석의 대화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모든 추상적 어구들을 늘어놓지만 결국은 돈문제로 귀착하는 피라미드나 사이비종교의 중간책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노무현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하루하루 노빠들이 줄어드는 상황속에서 서영석이 자신의 성공을 확신하며 늘어놓는 말들이 그의 말과는 반대로 그의 몰락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투자자들이 줄을 선 듯이 말하지만 먹물의 가면이나마 투자하도록 뻥을 치고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물론 먹물의 가면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서프교회를 떠나면서도 미련을 남기는 그의 태도나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는 노빠들을 보면 어디선가 또다른 사기극이 벌어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노무현 - 서영석 - 서프교회 - 노빠로 이어지는 노렐루야교의 추잡한 본질은 보면 볼수록 사이비종교의 행태 그대로이다. 노무현이나 서영석처럼 개혁을 팔아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 중간에는 반드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선량한 이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사이비종교에서도 어리석지만 믿음은 존재하고 그것이 서로의 눈을 가려서 더욱 헤어나기 힘들게 한다.

어디서 듣기로 불교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전에 세상의 이치가 보이고 신통한 능력도 얻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진정한 깨달음은 신통한 능력을 버리고 대신 순수한 마음을 얻는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결국은 깨달음을 얻는 데 실패한다고 한다. 수많은 고행 끝에 얻는 것이 고작 평범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미련이 남는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순순하게 봉사를 하겠다는 심정으로 출발하더라도 사람들과 부딪히고 권력을 맞보고 사람들의 심리와 행태에 익숙해지게 되면 어느새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도구로 보이게 된다. 정치란 다른 인간들과 갈등하는 것이 주된 일인데 그 와중에 봉사라는 초심보다는 정복, 지배, 기만, 복수, 탐욕과 같은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서영석같은 인간이 개혁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더라도 별로 놀라운 일은 되지 못한다. 차라리 그는 코너에 몰린 하수에 가깝다. 오히려 고수는 진중권이 아닐까?

민노당을 지지하며 인지도를 높히던 진중권이 주사파류가 당권을 잡았다는 핑계로 민노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주사파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좌파정당의 원내진출의 당위성을 부르짖던 그가 막상 좌파정당이 원내에 진출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정신적 지지(?)마저 끊겠다고 나서는 것은 속사정을 잘아는 이들은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오히려 주사파의 당권장악은 핑계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동안 진중권은 논객으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메이저신문에 칼럼을 쓰고 방송에서 강의를 하고 대학교수자리를 차지하고 그가 하는 말이 언론에 오르내릴만큼 인지도를 얻었다. 뒤집어 말하면 민노당을 팔아서 착실히 자신의 이익은 채워나간 셈이다.

그런데 민노당내의 주사파도 문제지만 국제정세의 흐름상 좌파정당은 약화의 길을 걷고 있다. 독일에서 유학한 그가 이런 흐름에는 더욱 민감할 지도 모른다. 즉 국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상으로도 그가 표방했던 사민주의의 매력은 떨어지는 셈이다. 결국 민노당은 기득권자 진중권에게 디딤돌에서 걸림돌로 전락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특히 비판과 비난은 좋아하지만 책임지는 것은 싫어했던 그의 성향을 보면 앞으로 책임질 일만 남았을 지도 모르는 민노당에서 적당히 발을 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여겼을 것이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동지를 팔아 이익을 챙기는 인간들은 공동의 적으로 처단되어야 한다. 그것이 아마 원시시대로 부터 내려오는 전쟁에 관한 국제관습법 제1조 제1항일 것이다. 더군다나 좌우를 막론하고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이때, 개혁을 팔고 동지들의 믿음을 팔아 개인적 부귀영화와 입신의 도구로 삼는다는 것은 적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구경만 할 일은 아닌 듯 하다.

♣ 언제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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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사이비 진보들의 허구를 아주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날카롭게 지적하셨군요.
입에 침을 튀길정도로 친일을 욕하면서 일본여자와 살고, 입만열면 자신의 장인 이야기를 쏟아놓는 진중권..... 노무현과 열우당을 합한것 만큼이나 혐오스러운 사이비지요.
08-28 *
타란튤라
노빠와 비노빠를 구분하는 기준의 하나는,,
나는 노빠는 아니지만..이란 맨트를 반드시 서두에 날린다는 점이죠..
입놀릴시간에..집안 단속이나 좀 하시지..
안좋은 뉴스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지가 얼마전인데..어딜 또 나와서..나불거리나?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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