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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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와 새입시제도에 대한 나의 의견(퍼지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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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10년이 더 지나갔군요. 저는 지방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이사를 많이 하셔서 강원도에서 주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참 행복했던 시절로 추억되네요. 인제 원통의 작은 성당에서 연극을 하면서 나의 주님을 만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말에 서울로 이사간다고 해서 매우 들떴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애들은 공부도 잘하고 뭐든지 잘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거 대신 전자오락을 좋아하고, 아이들은 정말 버릇없고, 공부은 의외로 못하고, 선생님은 우리집까지 찾아와서 대접받으려소 하고..... 저는 강북으로 이사왔던 겁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가니까 이건..... 일단 자율학습은 강제로 시키는데, 엄청 친구들이 떠듭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도 이 분위기에 휩쓸리기 십상이죠. 정말 미치겠더군요. 중고등학생은 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근데 이런면 정말 공부잘하는 학생은 학습기회를 잃게 됩니다.
중학교때 저보다 공부잘하던 전교에서 수위하던 많은 친구들이 공립고등학교에 갔고 그들은 사립고등학교에 운좋게 배정된 대입때 결국 저보다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교 1등도 해봤던 제 친구가 중앙대 공대에 갔고(중대 공대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요, 원래 중학교대로라면 서울대공대에 어울리는 학생이었답니다.) 다른 친구는 그냥 평범한 서울의 4년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입학전 2년간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때 우리 옆방형은 아버지가 없었고, 어머니가 야구르트 배달을 하며 생활을 했지만 서울대에 합격하더군요. 그때는 비평준화라서 강북의 우리동네 고등학교(결국 나중에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 한해 4~50명씩 서울대에 입학했었습니다.
자, 비교해봅시다. 가난하고 사회적인 약자가 서울대에 갈수 있는 제도가 무었인지 냉철하게 따져봅시다. 평준화는 결국 강남의 부자학생들은 그들의 경쟁적이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유지한채 다른 지역의 학습경쟁력을 떨어뜨려 강남부자학생들이 그리고 일부 비평준화지역 학생들이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부자를 증오하는 현 정부가 오히려 부자를 돕고있으니까요.
제 친구가 강남에 살았거나 적어도 제가 다니던 학교에 다녔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걸 개선하고자 교육부는 정말 말도 안되는 입시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가히 교육의 레닌 혁명입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똑같이 살아야 하듯 공부잘하는 학생이나 못하는 학생이나 모두 서울대에 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교육의 볼셰비키 혁명을......
정말 이 정부의 사상이 의심스럽습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중학교는 평준화를 유지하되, 고등학교 평준화를 풀면 됩니다. 그리고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경쟁이 비인간적이라고요? 세상이 비인간적이고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인데, 그걸 왜 그토록 부정하시려는 건지....... 세상이 원래 혹독하잖아요.... 그리고 세상에 절대 공짜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가난한 학생이나 부자학생이나 비교적 능력을 공평히 발휘할 수 있는 중학교때 선택권을 주어서 좋은 교육환경을 가난한 학생들, 비 강남권 학생들에게도 주면 됩니다.
제가 10여년 전부터 생각했고, 제 선생님들고 제가 학창시절때 이렇게 생각 하셨고, 제 친구들도 이렇게 생각했고, 제 동생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윗분들은 도대체 뭘 생각하고 계신지, 현실을 진실로 느끼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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