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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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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hjung1868] 쪽지 캡슐

2004-09-02 ㅣ No.70632

† 찬미 예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제가 가능하면 정치적인 얘기는 안하는데 오늘 님을 비롯해서 몇분이 올리신 글과 리플들을 보며

안타까움 마음이 들어서....

 

님께서 제게 형편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경제적인 면을 말씀하심 이겠지요.

리플로 말씀드렸듯 저는 지금껏 한번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아본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혹여 저보다 어려운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제가 여유있는 생활이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기저기 빚이 깔려있는 상태이며 언제나 갚을 수 있을런지 모릅니다.

 

배고픔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님께서는 대학을 다니다 유신때문에 군대에 끌려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님의 가정이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을 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빚잔치를하고 아현동에서 길음동으로 월세를 얻어서 이사했던 기억이 있으며

대학 2년을 마치고 가정 형편때문에 휴학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모두 지나간 일이라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당시 저에게는 큰 아픔이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면 요즘의 저는 예전에 비하여 몰라보게 여유가 있습니다.

가끔 제 친구들(X랄 친구)이 저를보며 깜짝 놀라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야, 니가 어떻게 이렇게 변했니 ?" 무슨 말씀이냐하면 제가보기에도 주님을 알고나서부터 눈에띄게

변하였습니다. 예전의 저는 개망나니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범생하고는 거리가 있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주님의 눈이 무서워서 행동거지 하나에도 무척이나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화된 저를 발견하곤 한답니다.

 

제가보기에 님께서도 많이 변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님께서는 유신때에 독재에 항거하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유신 잔당들이 아직도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툭하면 과거의 방식으로 색깔이 어떻고 하면서

여론몰이를 하고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님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한말씀도 않하십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꾸지람을 하십니다.  왜, 무엇이 님을 그렇게 변화시켰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도 80년도에 군부정권에 대항하여 매케한 최루탄가스를 마셔가며 데모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86년도에는 어떠했습니까 ?  무수히 많은 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었지요.

물론 저도 그들 틈에 끼어서 최루가스를 나누었습니다.

만약 지금도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앞장서서 싸울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로 살아있는 양심이라 생각합니다.

 

얘기가 자꾸 길어질 듯싶습니다.

아래에도 다른 얘기를 많이 썼다가 지웠습니다.

사실 이렇게 님께 글을 드리면서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님의 글에 비아냥투의 리플을 달았던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항상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며...

 

정 재훈 다니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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