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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연중 제24주일 다해 2004. 9.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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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연중 제24주일 다해. 2004. 9. 12.
제목: 집으로...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천주교 주일강론을 전화로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분들의 인터넷'즐겨찾기’에 넣도록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한 부인이 켈리포니아에서 버스를 탔다. 빈자리를 찾아 자리에 않은 부인은 창 쪽으로 고개를 돌려 평화스러운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버스가 멈추자 20대 초반의 청년이 올라오더니 그 부인 곁으로 다가와서 빈자리를 가리키며 정중하게 물었다. "아주머니, 여기 앉아도 될까요?" "그래요." 부인은 옆자리에 놓여 있던 가방을 무릎 위로 올리면서 흔쾌히 대답했다. 청년을 눈 여겨 바라보던 부인은 문득 2년 전, 기타 연주자기 되겠다며 집을 나서다가 사고로 죽은 아들이 생각났다. 그러자 부인은 청년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나요?" "로스엔젤레스에 갑니다.” "그 곳에 가족이 있군요?" "아뇨, 3년 동안 어머니께 연락을 드리지 못했어요." 부인은 청년의 어머니가 3년 동안 느끼고 있을 괴로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아들 때문에 많은 시간을 걱정과 고민 속에서 지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었다. 부인은 조용한 목소리로 "나에게도 젊은이 같은 아들이 있었소. 2년 전에 세상을 뜬 내 아들의 목소리를 한 번만 들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 내어 줄 ! 것 같아요." 청년은 부인의 말에 아무 말이 없었다. 휴게소에 버스가 정차했을 때 승객들은 내렸다가 다시 올랐다. 이 때 청년은 맨 나중에 버스에 올라 아무 말 없이 창 밖만 내다보았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하자 청년은 부인을 보고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아주머니, 지난 휴게소에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지요. 전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갑자기 ‘집으로...’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매사에 투정부리는 철없는 손자와 그 손자를 돌보는 애정어린 할머니의 이야기 말입니다.
오늘 복음은 잃었던 것을 다시 찾은 이의 기쁨을 세 번이나 묘사하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을, 여인은 은전을, 아버지는 멀리 떠나갔던 아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들으러오는 죄인들을 환영하셨습니다. 일었던 것을 다시 찾고 기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잘 들어 두어라.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라”(루가 15,7)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러하시니 또다른 ‘예화의 청년들’을 회개시켜 다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게 하십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
말씀의 전화는 이렇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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