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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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추기경님을 갖고 놀려고 하는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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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tau.ofm] 쪽지 캡슐

2004-09-16 ㅣ No.71260

추기경님은 이제 80이 훨씬 넘은 노인이시다.

인생 경험과 신앙이 돈독한 노인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심안(心眼)이나 영안(靈眼)이 죽을 때까지 건강하리란 보장은 하지 못하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 안에서만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추기경님을 존경하지만 그 분의 혜안이 어느 정도 건강하신지는 모를 고령이시다.

그런 분의 한 마디 말로 "그것 봐라.  훌륭하신 어른의 입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는데..."라고

운운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국민을 호도하려는 데는 참을 수가 없다.

솔직히 열심한 신앙인이면서 한 때는 국무총리로서의 신임을 받았던 "강영훈"씨도 원로 정치인들

"보안법 철폐 반대 운동에 서명, 앞장서다"라는 메스콤의 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 그랬을까? 

결론은 이랬다: 그들 모두가 왜정시대 이후로 이 나라의 주류를 이루고 정치적으로 명예와 영화를 누린

대단한 녹을 먹은 분명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눈 앞에 보수적인 길 외에는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이 나라가 하루 아침에 망할 징조라고 개탄을 하기 일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 마디만 묻고 싶다:

천진무구한 "천상병" 시인이라는 분이 있다.

그 분은 아무런 죄도 없이 백주 대낮에 원인도 모르게 남산...으로 끌려가 반병신이 될 정도로

가혹한 고문을 당했단다.  그 후 부인에게 고백한 말이 있다.  "내가 그런 일만 없었어도 자식 새끼 하나

정도는 날을 수 있었을 텐데...!!!"

역지사지라는 말과 같이, "강영훈"씨 같은 분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당신들이 "천상병" 시인이었다면 어찌했겠는가...?

당신들이 떵떵거리는 영화의 권좌에서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할 때

천상병 시인같은 무고한 이들은 반병신이나 죽음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미자의 "동백꽃잎..."이라는 금지된 노래를 아시는가?

동백꽃이 빨갛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북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싸잡아 금지시켰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역사의 산물이요, 그래서 그 때는 이 나라 어린이들 어른 할것없이 북한 사람들이라면 뿔이 잔뜩 난

혐오 괴물로 인식되었었다.

 

"김일성" 일당은 6.25라는 전쟁을 일으켜 헤일 수 없는 국민들을 죽게하고 수백만의 이산가족을

낳게한 극악무도한 전쟁범이라는 것 밖에- 다른 식으로 미화시키고 역사를 날조한다 해도

결코 가당치 않다고 본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안법"과 같은 악법을 애지중지 껴안고 살아가는 불행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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