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더보기
2026년 11월 7일 (토)
(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자유게시판

Re: 南柯一夢(남가일몽)

스크랩 인쇄

신희상 [shinada] 쪽지 캡슐

2006-03-26 ㅣ No.97272




남가일몽(南柯一夢)은 보통 한순간의 회려한 꿈을 표현할때 사용하는 고사성어이다.
그 고사성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의 당(唐)나라 9대 황제 덕종(德宗)시절 강남 양주(陽州)땅에 순우분(淳于林밑에 分)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집 남쪽에 커다란 괴화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어느 날 순우분은 친구들과
괴화나무 아래에서 술이 마시고 집 마당 처마 밑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잠시 후 괴안국(槐安國)이라는 나라에서 온 사신이라면서 두 관원(官員)이
자신을 데리러 왔다는 것입니다.
정신 없이 따라간 순우분은 괴화나무 아래 쪽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 화려한 도성에 당도했는데, 성문에는 금으로 새겨진 '대괴안국(大槐安國)'이라는 현판이 있었습니다.
곧 괴안국 국왕의 환대를 받으며 부마(駙馬)의 자리에 오르고, 남가군(南柯郡)이라는 지역의 태수자리까지 임명을 받게 됩니다.
그 후 다섯 아들과 두 딸을 두고 20여년간 순우분의 선치(善治)로 남가군은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구가하고 백성들의 칭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순우분의 선치를 시기하는 자들이 생겨, 국왕은 순우분에게 본래 속세(俗世)의 사람이니 고향에 다녀오라 하면서 3년 후에 다시 부르겠다고 해서 관원을 따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처마 밑에 서 있는데, 관원의 큰 소리에 눈을 번쩍뜨니 처음 처마 밑에서 잠이 들었던 자신임을 깨닫고 그간의 모든 일이 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너무나 생생한 기억에 괴화나무 아래의 구멍을 보니 개미의 집이었습니다.
또 나무를 더듬어 남쪽으로 난 가지를 향하자 네모난 모양의 개미집이 있었는데,
역시 남가군의 형상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어 다음날 다시 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보니 간밤에 비바람이 몰아쳐 개미집은 온데간데 없이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결국 순우분은 모든 인생이라는 것이 남가서의 한 꿈처럼 부질없고 덧없다는 것을 깨닫고 도술(道術)에 전념하며 지내다가 3년 후에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바로 괴안국의 임금과 약속했던 기한이었던 것입니다.. 《異聞集》>

순우분이 이 처럼 화려한 생도 하나의 꿈임을 느끼고 도에 입문하여 아름다운 영혼의안식처를 찿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겁의 시간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의미도 순우분과 다를것이 없으리라 생각 한다.

불교에서의 시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시간이나 우주의 거리와 같다.
범천(梵天=하늘세계)에서의 하루는 우리 인간 세상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4억3천년에 해당하며 이 4억3천년이 일겁( 一劫 )이라고 한다.
이 범천의 시간 즉 우주의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살이와 같다
마치 하루살이 벌레가 하루를 살면서도 "아이구 이 세상 지겹기도 하다"라고 하면서
죽는다고 하는 것 처럼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하루살이와 같을 것이다.

이런 시간속에 살면서 우리는 온갖 5욕7정을 탐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부자이고 , 내집이 좋고.내차가 좋고,내 직장이 좋고.내가 상관이고,
내가 좋은 대학을 졸업했고,내가 권력자이고,내가 이쁜 또는 멋진 사람과살고,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등등을 생각하면서 내 본성을 찿지 못하고 누덕누덕 떼만 잔뜩 끼우면서 매일을 살아 다.
쌓은대로 범천에서 받겠지만 범천 시간의 일겁도 아니 찰라의 시간을
살면서 우리는 다 버리고 살아가야 하리라.
그래서 범천으로 갈때 내 몸무게가 백지한장 보다 가벼워 질수 있다면
범천으로 날아 갈수 잇으리라.

내 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말자.
나의 본질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나의 본질이니
애착을 가져서 무엇을 하겠는가?
애착이 바로 욕심이고 떼이니 내가 가져야 할 것에
너무 집착 하지를 말자.
죽을때 누더기 하나 걸치고 간들 어떠하리....
범천의 하루만 살수 있다라도 얼마나 큰영광이겠는가?


51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97267 [음악감상] 가슴시린 가요<펌>|1| 2006-03-26 신희상
97266 [음악감상] 옛사랑의 추억이 묻어나는 팝 <펌> 2006-03-26 신희상
97264 6|13| 2006-03-26 배봉균
97271     Re: 일장춘몽(一場春夢)...게시판은 덧없는 인생판|1| 2006-03-26 신희상
97273        Re: 일장춘몽(一場春夢).게시판 시끄러운것도 반성해야함.|1| 2006-03-26 신희상
97272        Re: 南柯一夢(남가일몽)|1| 2006-03-26 신희상
97263 태아의 신비스러운 모습과 움직임 ( *동영상*)|1| 2006-03-26 권정예
97260 역대기상1:1~27(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계보)|1| 2006-03-26 최명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