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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대전...우리나라에 그리스도교가 최초로 들어오게 된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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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본당 꾸르실리스타들이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가평분원 고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피정” 강의내용이 너무나도 좋아서 후에 수녀님께서 주신자료 5쪽 분량과 당시의 강의내용, 가톨릭백과사전에서 발췌한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여 ‘게시판’에 올려봤습니다.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七 克 大 全 : 七罪宗】 七 克 大 全: 저자 : 판토하(D. Pantoja, 龐迪我, 1571∼1618) ◉ 판토하 신부는 스페인 출신으로 예수회신부이며, 중국에서 선교활동시에 궁중악사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고 중국어 문장에도 능한 선교사였다. ▶ 칠극대전은 죄악의 근원이 되는 일곱 가지 뿌리와 이를 극복하는 일곱 가지 덕행(德行)을 다룬 일종의 수덕서(修德書)이다. 1614년에 중국 북경에서 7권으로 간행된 이래 여러 권판을 거듭하였고, ≪천학초함≫(天學初函) 총서에도 수록되었으며, 이를 상·하 2권으로 요약하여≪칠극진훈≫(七克眞訓)이라는 책명으로도 간행되었다. ◉ 마태오 리치 (Matteo Ricci, 利瑪竇)(1552-1610) 마태오 리치 신부는 1601년-10년까지 북경에서 판토하 신부님의 보좌신부로서 전교활동과 저술활동을 하였다. ▶ 칠극대전은 마태오 리치의≪천주실의(天主實義)≫와 함께 일찍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연구되었고, 남인학자(南人學者)들을 천주교에 귀의케 하는데 기여한 책 중의 하나이다.
즉 이익(李瀷, 1681∼1763)은 그의 저서 ≪성호사설≫(星湖僿設)에서 이 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곧 유학의 극기설(克己設)과 한가지라고 전제한 다음, 죄악의 뿌리가 되는 탐욕, 오만, 음탕, 나태, 질투, 분노 색과 더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덕행으로 은혜, 겸손, 절제, 정절, 근면, 관용, 인내의 일곱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칠극≫중에는 절목(節目)이 많고 처리의 순서가 정연하며 비유가 적절하여 간혹 유학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점도 있는 만큼, 이는 극기복례(克己復禮)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천주교와 유교사이에 윤리 면에서 어느 정도 일치할 뿐 아니라, 때로는 천주교가 우월함을 은연중에 시인하였다. ▶그의 제자인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은≪칠극≫이 공자의 이른바 사물(四勿)의 각주에 불과하며, 비록 심각한 말이 있다 하더라도 취할 바가 못 된다고 논평하였다. ▶ 한편≪칠극≫은 1777년부터 1779년간의 소위 천진암·주어사(天眞 ·走魚寺) 강학에서 남인학자들에 의해 연구 검토되었음이 확실하며,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에게 읽혀져, 강화시켰음을 짐작 할 수 있다. 한글필사본이 절두산 순교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칠극의 내용분석
1) 지혜문학의 특성 ①인본주의적 지혜문학서로서 인간의 완성을 추구하는 理想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보상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②판토하가 자주 인용하는 성서는 구약으로 잠언과 욥기 등의 지혜문학이고, 신약으로는 비유를 많이 인용하고 있다. ③ 성서와 희랍-로마의 지혜문학은 인간을 智者와 愚者라는 두 종류의 인간을 제시하고 있다. 판토하는 이런 서양 지혜문학서의 인용문을 도출하여 중국어 로 번역하면서 智者와 愚者는 물론 君子와 小人, 賢者와 不肖子 등 유가적 전문용어를 사용하였다. ④ 傲者→謙者 忿者→忍者 淫者→貞者 妬者→仁者 饕者→節者 怠者→勤者 貪者→惠者 2) 公私라는 新儒學的 범주의 수용 ① 하느님은 지극히 공평하시어 사사로움이 전혀 없으시다.(至公無私) “천주는 완전히 지공하셔서 온전히 선하시다. 질투하는 사람은 완전히 사사로운 것이니 온전히 악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②판토하는 사악과 덕을 대조적으로 형성하는 일곱 개의 짝들에 모두 公과 私의 개념을 적용하였다. ③ 판토하의 수양론은 “자기를 극복하여 사사로움을 버리는 것(克己去私) ④ 仁은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설명 한다. 이렇게 그는 남을 하느님의 자녀로 볼 때에만 仁이 가능하다고 말하여 天理를 하느님으로 대체하였다. 한편 판토하는 仁을 恕라고 정의 했다. 恕란 공자가 仁之方으로 제시한 것으로 자신이 원하던 대로 남에게 하라는 도덕의 황금률을 말한다. ⑤신유학의 公私라는 범주를 차용하여 유교와 그리스도교적인 요소들을 융합 시킴으로써 사랑과 仁의 개념을 재해석해나갔다. 3) 유가적 용어롤 해석된 그리스도교의 본성론 ① 수양론은 본성론에 기초를 두고 전개된다. ② 판토하는 「칠극」에서 그리스도교적 인간론을 제시하여 하느님이 인간을 정신과 육체로 창조, 전자는 無에서부터 하느님이 직접 창조하셨고 육체적 부분은 부모에게서 받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③ 그리스도교적 인간론을 제시하면서도 판토하는 원죄나 인간의 죄악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본래의 인간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간의 욕망도 절도에 따르면 좋은 것이고 인간 성숙에 유익한 것이라고 언명한다. ④ 판토하의 수양론은 자기의 욕망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도덕적 선택 능력이 인간에게 있다는 인식 및 거기서 오는 인간 존중은 유가전통과 그리스도교 전통을 연결시키는 공유된 기반으로 판토하는 이 면을 잘 개발했다고 하겠다. ※ 畜怒(복수하려고 의식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 홀노(忽怒) : 즉각적으로 일어남 ⑤ 인간만이 靈明性을 부여받았으며 따라서 수양을 해야 할 책임도 인간 에게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간 본성의 고유성을 강조하는 판토하의 입장은 원시유교의 입장과 맞먹는 것으로 유가내의 상당수 지성인들에게도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다.
4) 시간의 윤리적 가치 ① 시간은 하느님이 인간에게 준 보물, 따라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된다. ② 우자(愚者) : 게으른 사람, 지자(智者) :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 ※ 최고의지혜는 우리 삶의 마지막 목표인 죽음 후의 영생을 위해 준비하는 것. ③ 儒家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속에서 時中을 중시한다. 君子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 위치, 책임과 대인관계 전체를 저울질하여 그 순간에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분별한다. 즉 유가는 현재의 시간에 주목을 하고 지금 처해있는 구체적 상황에서 해야 할 윤리적 행동에 관심을 둔다. 반면, 그리스도인 들은 시간의 흐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현재를 마지막 때와 직결시켜 생각 한다. 육체의 부활은 최종적 축복으로 영혼과 육신이 재결합하여 영원 한 복락을 누리는 것이다. ④ 판토하는 궁극을 지향하는 그리스도교적 시간관과 현재를 중시하는 유가의 수양적 시간관을 결합하여 수양론의 의미를 최대한도로 확대시켰던 것이다.
■ 七克내용
1) 謙克傲: 伏傲(겸손으로 교만을 누르다) ― 교만은 사자처럼 사나운데 겸손으로 눌러야한다. ― 오만은 죄의 시작이다. (집회서 10:13) ―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총을 베푸신다. (베드로Ⅰ5:5) ― 귀해지기 좋아하는 것을 경계함 ― 칭찬 듣는 것을 경계함 ― 마음의 덕을 자랑하는 것을 경계함. ― 자신을 알아 겸손을 지킴 : 識己保謙 ※ 너희는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 것 없는 종입니 다. 그저 해야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라고 말하여라(루가17:10) 2) 仁克妬 : 平妬(사랑으로 질투를 가라앉히다.) ― 질투는 파도처럼 일어나니 이는 용서로써 가라앉혀야 한다. ― 질투와 분노는 수명을 줄이고 근심 걱정을 하면 빨리 늙는다(집 30:24) ―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 죄인도 그렇게 한다.(마태5:46-47) ― 남에게 어질게 대하고 사랑함
3) 捨克吝 : 解貪(베품으로 인색함을 물리치다.) ― 탐욕의 마음은 손아귀에 물건을 잡고 있는 것처럼 단단한데 이는 베품으로, 인색을 물리친다. ―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의 뿌리(디모Ⅰ6:10) ― 벌거벗고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아가리라(욥기1:21) ―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루가 6:38) ― 하늘나라 창고에 재물을 쌓아라.(루가 33:34) ◉ 神哀矜 : 마음으로 가엽게 여겨 베푸는 정신적 자선 ― 선으로 사람을 인도, 어리석은 이를 가르침. 근심하는 자를 위로, 잘못한 자를 꾸짖음, 모욕한 자 용서, 타인의 나약한 행위를 용서, 산 자와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 ◉ 形哀矜 : 물질적 자선행위 ― 굶주린 자 먹이고, 목마른 자 물주고, 헐벗은 자에게 옷을, 병든 이와 갇힌 이들의 보살핌. ― 나그네에게 잠자리, 포로들은 속량함, 죽은 이들에게 장례식을 치른다. 4) 忍克忿 : 식분(熄忿) 인내로서 분노를 가라앉히다. ― 분노는 타오르는 불과 같으니 이 불은 참음으로 꺼야한다. ― 격정에 사로잡히지 말라. 그것이 미친 황소처럼 네 영혼을 짓밟을까봐 두렵다. (집6:2) ― 분노는 벌과 같다. 벌은 화가 나면 쏘고 목숨을 잃는다. ― 원수를 사랑하라. ― 참음으로 어려움에 맞서다. ―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다. (잠언 16: 32) ―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관에 비추어보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로마8:18) 5) 淡克饕 : 塞饕 절제로 탐식을 막다. ―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이들은 마치 도랑처럼 음식물을 집어 삼키는데 절도로써 막아야 한다. ― 정도를 넘지 않는 덕을 논함 ― 맛있는 음식은 모든 병을 일으킨다. ― 등잔의 기름은 없어도 넘쳐도 안된다. 곡식의 물도 마찬가지이다. ― 탐을 내어 먹고 마시는 것을 버리면 욕심을 내고 음란한 일을 하는 것도 멈추게 된다. ― 배가 비었을 때 음식을 먹으면 맛없는 것도 입에 당긴다. 6) 貞克淫 : 防淫 정결로 음란함을 막는다. ― 음란은 물이 넘쳐 나는 것과 같으니 마음을 곧고 바르게 하여서 막아야한다. ― 욕망은 우리를 원수처럼 공격해 오지만, 음란만은 친구처럼 찾아온다. 전자는 괴로움을 수반하지만 후자는 달콤함을 준다. ― 간음을 행한 자는 하느님 나라에 그의 몫이 없다. 음행하는 자와 더러운 짓을 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나라에서 상속을 받지 못한다. (에 5:5, 갈5:19-21) ※ 성프란치스코 : 눈덩어리(큰 것은 아내, 작은 것은 자식, 배위에 얹어 놓음) ※ 城을 지키는 이에게는 門이 중요하고 정결을 지키는 이에게는 귀와 눈을 지키는 것이 중요. 7) 勤克怠 : 策怠(게으름을 채찍질하다) ― 게으름은 둔하고 힘 빠진 말과 같다. 부지런함으로 채찍질 해 주어야한다. ― 하루하루 미루지 말고 한시바삐 주님께로 돌아오너라. 주님의 진노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며 징벌하시는 날에는 네가 멸망하리라(집5:7) ― 사람의 아들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너희는 늘 준비하고 있으라. (마태24:4) ― 시간의 중요성, 현재가 왜 중요한가를 하느님과 연관시킴. ♣ 유교 1. 君子 : 尹+口(입을 잘 다스림)→修己治人→修身齊家治國平天下 ― 仁 : 惻隱之心 ― 義 : 羞惡之心 ― 禮 : 謝讓之心(질서) ― 智 : 是非之心(옳고 그름) ※ 德은 익힌 善이다. ※ 道 : 사람의 길을 걷는 것 2. 인생의 道 ― 15세 : 志于學(학문정립) ― 30세 : 而立 ― 40세 : 不惑 ― 50세 : 知天命 ― 60세 : 耳順 ― 70세 : 古稀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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