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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야곡 - 박시춘 작곡, 유호 작사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 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 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 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방아쇠를 잡은 손에 쌓이는 눈물 손등으로 씻으며 전진을 노려보니 총소리 멎어버린 고지위에 꽃이며 마음대로 나부끼는 태극기는 찬란해 아 다시한번 보았소
-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그것은 또 하나의 일상이 되었다. 언덕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수백, 수천 시체의 언덕을 새로 쌓아야 하는 와중에도,
그래서 총소리는 자장가로 들렸을지 모른다.
얼핏 낭만적이기까지 한 전선야곡은 1951년 가을 전선의 모습을 담아 1952년 봄에 발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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