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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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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6-07-09 ㅣ No.101851

 

 

산에 오면  / 하석 (2006. 7. 9)


산을 오르면

숲의 자연스러움과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마음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낀다.


산속 숲은

하늘이 내려주는

물과 햇볕만으로 만족한다.

일용한 물만을 필요로 하지,

더 이상 욕심 내지 않는다.


산에는

소란스러움도 소음도 없다.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

나뭇닢 스치는 바람소리

작은 새들의 지저귐뿐.


산위에

끝없이 펼쳐진 하늘

흘러가는 구름 보며

마음 비움을 배운다.


산에 오르니

숲과 친구가 되고

바위도 바람도 정답고

모두가 한 가족 같다.


산에 오면

이렇듯

내 마음은

풍요로운 고요함에 머물러

내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진실의 힘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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