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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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 독서, 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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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10-14 ㅣ No.150339

1독서<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3,21-30

형제 여러분,

21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되 없습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는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26 이 죄들은 하느님께서 관용을 베푸실때에 저질러졌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어, 당신께서 의로우신 분이며 또 예수님을 믿는 이를 의롭게 하시는 분임을 드러내십니다.

27 그러나 자랑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무슨 법으로 그리되었습니까? 행위의 법입니까? 아닙니다. 믿음의 법입니다.

28 사실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29 하느님은 유다인들만의 하느님이십니까? 다른 민족들의 하느님은 아니십니까? 아닙니다. 다른 민족들의 하느님이시기도 합니다.

30 정녕 하느님은 한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 역주 박 영 식)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실현된 하느님의 피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준행으로 의로움을 추구하던 옛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신앙을 통해 사람들이 의화하는 새 시대를 시작하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지만 그리스도의 죽음안에서 성취된 하느님의 구원행위를 믿음으로써 하느님의 은혜로 그분 앞에 의롭게 되고 구원받는다. “의로움은 하느님이 당신 백성과 맺은 계약과 약속에 성실하심을 뜻한다.

 

의화는 그리스도를 믿고 따름으로써 의로우신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음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을 어겼는데도 하느님은 결정적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을 통해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을 의롭게 함으로써 의로운 분임을 드러내며 당신 약속을 실현하신다.

 

21

율법과 예언자들은 구약성서를 하느님 뜻에 따르는 윤리규범과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으로 나누어 표현한 말이다.

 

22

모든 사람이 죄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신앙에 의한 의화는 유다인과 이방인의 차이가 없이 그들 모두에게 적용된다.

 

23

1.23; 8.19 참조. 하느님은 사람에게 당신 영광에 참여하는 특혜를 베푸셨지만 사람은 범죄로 영광이 없었다. 영광은 하느님의 직접적 현존 속에 사는 자격, 자질을 뜻한다. 하느님은 우리를 의화시켜 이 세상에서부터 당신 영광스런 현존 속에 살 자격을 주셨다. 세말에 우리는 하느님의 완전한 현존 속에 살 자질을 받을 것이다. 랍비 전통에 의하면 아담이 범죄 전에 가졌던 영광을 범죄로 잃어버렸다. 모세의 묵시록 20.2를 보면, 아담이 하와를 이렇게 비난한다. “왜 네가 이것을 행해 나의 영광을 박탈했느냐?” 이 전통이 여기 23절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24

속량은 보상금을 지불하고 노예를 자유롭게 하는 것을 가리킨 말이다. 하느님은 이집트 종살이에서 바빌로니아 유배에서 당신 백성을 속량하여 귀환시키셨다. 하느님은 세말에 그들을 죽음의 세력과 죄악에서 속량할 것을 약속하셨다. 이 약속이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으로 성취되었다.

 

25

피는 생명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속죄 행위는 그분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것, 생명을 바치는 것에 의거한다.

속죄 방법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는 희생제사를 바치는 제단의 일부, 속죄 장소를 뜻하기도 한다.

죄들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죽음 전에 번한 죄들.

 

26

직역하면 당신의 인내의 때에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되돌이킬 수 없이 진노하시기 전에 사자들을 보내어 회개를 종용하셨다.

 

25절에 말한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구원의 힘을 낸다.

하느님은 그리스도으 죽음 안에 당신 의로움을 드러내시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을 당신 앞에 의로운 위치에 서게 하셨다.

 

신앙을 토대로 하는 유다인과 이방인의 의화

바오로는 다시 가상의 유다인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한분 하느님은 유다인과 이방인을 율법이 아니라 신앙으로 의화시키신다고 논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죄인들의 의화를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 계시되었기 때문에 사람은 율법을 따르는 행동으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의롭게 된다. 신앙에 의거한 의화 신학은 의화를 목적으로 삼는 율법을 확립하는 것이다.

 

27

유다인들은 율법준행에 의존하여 하느님과의 의로운 관계를 가진다고 자랑했다. 그들의 태도는 율법준행이라는 인간적 성취를 주장하는 것이다. 하느님과 사람의 의로운 관계는 그리스도의 속죄적 죽음이라는 은총에 뿌리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자랑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복음<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저야 할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7-54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눙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몰아대기 시작하엿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 역주 정 양 모)

47

47-48절의 병행문이 마태 23.29-32에 있다. “불행하도다. 너희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비를 꾸미면서 우리가 우리 조상들 시대에 살았다면 조상들이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그러니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후손들임을 스스로 증언하는 것이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못된 짓을 마져 채우려무나!“

이 단절어는 어록작가가 소속한 교회에서 만든 말일 것이다. 단절어의 뜻인즉,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이 자기네 조상에 의해 살해된 구약 예언자들의 무덤을 돌보는 체하나 실은 조상들의 짓거리를 본떠 예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죽인다는 것이다.

 

49

49-51절의 병행문이 마태 23. 34-36에 있다. 루카는 어록을 비교적 충실히 옮겼고 마태오는 많이 고쳤다. 49-51절은 지혜의 말씀과 이에 찬동하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양분된다. 지혜의 말씀은 심판 예고인데, 분석하면 지혜가 예언자들과 심부름꾼들을 파견한다. 그러나 그들은 박해를 받고 죽임을 당한다. 그러니 박해하고 죽인 자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 이렇게 세 부분으로 짜여 있다. 신명기 계통 문헌에서 예언자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서술할 때 이런 도식으로 말한다. 같은 양식과 내용을 지닌 말씀이 13.34-35에도 있다.

 

지혜 말씀의 출처를 두고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스라엘 지혜문학을 인용한 것이라는 설도 있고 예수 친히 발설하셨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어록의 전승자 또는 작가가 만든 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실 어록 전승자나 작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머리는 예언자들을 학대한데다 가까이는 요한 세례자와 예수님과 사도들을 박해한 까닭에 종말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리라. 사실 어록이 집필된 50-60년경에 유다인들 가운데 더러는 세례자나 예수님을 믿었지만 절대다수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지혜문학에서는 흔히 지혜를 의인화하여 지혜가 말한다고 한다. “하느님의 지혜지혜로운 하느님이라 고쳐읽으면 순탄하다. 어록 전승자나 작가는 분명히 지혜문학의 영향을 받아 이런 표현을 썼다.

 

원문의 아포스토로이는 막연하게 심부름꾼들이라 번역할 수도 있고 또는 분명하게 예수사건을 전하는 사도들이라 번역할 수도 있다.

 

51

구약의 피살자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사례 두 가지를 든다. 아벨은 인류의 첫 피살자요, 제관 겸 예언자인 즈카리야는 유다 임금 요아스(기원전 835~796년 재위)의 지령으로 번제의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피살되었다(2역대 24.20-22).

 

52

52절보다 그 병행문 마태 23.13이 이록을 더 충실히 옮겼다; 불행하도다. 너희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아! 너희가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들어가려는 사람들마저 들어가지도록 가만두지 않는구나.” “하늘나라는 본디 하느님의 왕정을 뜻하는 정치적 개념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공갅거 개념이다. 하늘나라를 잠그다동사와 하늘나라의 열쇠명사는 그 어간이 같다.

 

53

루카는 머리말(37-38)을 꾸민 것처럼 이제 맺음말도 꾸몄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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