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일 (금)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예수님을 믿는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렸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빠 생각

스크랩 인쇄

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1-10-14 ㅣ No.100221

 

 

 

어릴적 오빠가 생각 납니다.

군대 가면서 기다리라는 말은 안하는거라고.......

훌쩍 가버린 오빠두고

연민을 사랑으로 알고 후딱 결혼해버린 나.

못잊어서 좋아했었노라 말하시던.......

오빠 나 오빠 아니라서 힘들어요......

얌전히 기다리다 오빠한테 시집갈걸.

촐싹 촐싹 나대다가 어멘이 만나서 힘들어요.

많이 아주 많이 아파서 다시는 오빠 못볼뻔 했어요.

얼굴도 아련한 생각이 안나.

오빠 눈 코 입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서로 아무말도 못하고 

아무 약속도 못하고

이렇게 세월만 가네요.

나 여고 시절 오빠는 대학생

왜.... 기다리라고 말하지.

그러면 얌전히 기다렸을 건데.

오빠가 너무 잘나고 난 집이 너무 못나고

엄두를 못내서

그냥 시집 갔어요. 아무한테나.......

나 오빠한테 시집가고 싶었어.

우리 이생에는 만나지 못해도

다음생에는 만날수 있을까......

차라리 오빠를 만날걸 그랬어요.

나그네한테 주었더니 발로 차버리네.

오빠한테 시집가고 싶다고 떼써서 미안해요.

 

순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51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00223 사람들의 생각 2021-10-14 이경숙
100222 영원 2021-10-14 이경숙
100221 오빠 생각 2021-10-14 이경숙
100220 내가 와 멍청한기요?~ ♬~(순례길58처 여사울,대흥봉수산,홍주~)|4| 2021-10-14 이명남
100219 † 동정마리아. 제12일 : 요람을 떠나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1| 2021-10-13 장병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