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일 (금)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예수님을 믿는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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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쉬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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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1-10-17 ㅣ No.100230

 

 



                               걷다가 쉬었다가 

 

     쉬는 날엔 점심을 낮 두어시쯤 먹고 쇼파에 앉는듯 눔는듯 그런 자세로 

      쉬지요

     쉬는 시간에는 음악을 듣지요

     사랑의 콜센타에 찬넬을 맞추지요

     그저 편안히 쉴때에는 아주 좋답니다

     기본 찬넬을 즐겨 봤었는데 미스 트롯경합이 있을때부터 자주 보게 

      됐지요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친구가 찬넬을 소개해 주면서 트롯 경합인데 

      보기에 괜찮다고 해서 보기시작했답니다

     사춘 동생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했을때 축사의 내용이 특이 했답니다

     그사람 이름있는 모대학을 나왔고 내과 의산데 하찮게 여기던 트롯을 

      요즘와서 듣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팝이나 째즈등을 즐겨들었었는데 진선미를 뽑는 미스트롯 경합을 

      흥미있게 보기 시작했다구요

     30대의 젊은 가수가 감성이 흘러 넘치는 트롯을 정성을 다해 부르는 

      모습이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그 축사를 한 사람의 나이는 40대 이지요

     50대도 60대도 트롯을 보고 듣고선 천하다고들 하는데 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특이하게 트롯을 좋아했답니다

     중학교 1학년때 동백 아가씨, 가슴 아프게, 미아리 눈물고개 등 

      디스크를 주머니 털어가며 청개천엘 들락거렸지요

     지금부터 60여년전 일 이지요

     처음에는 미스 트롯이 다음에는 미스터 트롯이 최근에는 미스2 트롯이 

      끝났지요

     지금도 쉬는 시간에는 재방송을 필히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랑의 콜센타를 쉬면서 즐겨 듣지요

     미스터 트롯에서 뽑힌 7명이 출연하지요

     지금은 성악 출신인 김호중 가수를 빼고 탑 6가 출연하지요

     젊은 이들의 음성이 리듬을 매끄럽게 잘타며 잘도 부른답니다

     한 두시간쯤 쉬다가 간단한 산책옷을 입고 삼일 공원으로 향하지요

     입구에 들어서면 숲속의 향취가 물신 납니다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그 많은 잎사귀들이 온 

      하늘을 가리운 답니다

     세 차게 불어대던 바람들이 이 숲에 들어서면 맥을 못추지요

     적막이 가득히 흘러 넘치는 숲속이랍니다

     산 정상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산책로가 언제나 반기지요

     어서 오라고 재롱을 부리는것 같답니다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짝 달라붙은 옷을 입고 아가씨가 지나갑니다

     키도 크고 날씬하지요

     젊은 부부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밀면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지요

     이어서 한 80세쯤 되어 보이는 여자분 둘이 다정히 소곤거리며 걸어 

      갑니다

     숲속의 아늑한 공기는 사람들의 몸을 훔벅 적시고 있습니다

     은행 나무에서 나오는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있지만 냄새가 심한 은행 나무는 열매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 있지요

     수많은 잎사귀들이 진을 쳐 하늘이 안 보인답니다/span>

     겨울에는 나무 기둥만 있어 살벌하지만 봄에는 온 갖가지 꽃이 피지요

     진달래, 철쭉, 개나리, 달맞이 등 꽃으로 훤하지요

     지금은 이따금씩 떨어져 나붓기는 낙옆이 있을뿐이지요

     걷다가 길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긴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는데 

      그리도 편안하고 좋을수가 없답니다

     나이 지극히 든 많은 이들이 그리 말하지요

     이제는 욕심 다 버리고 살아야 한다구요

     불가능 하다고 그러면 극고 말리지요

     이정도면 됐지하며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고 말입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 어딜 가든 아파트 숲인데 아직도 집없는 이 있고 이젠 워낙 

      집값이 올라서 내집 마련하는데 염두도 못낸다구요

     그러니 조금 있는 이들이 자중해서 욕심을 버리면 좀 좋아질것 

      아니냐구요

      좋은 말씀이지요

     우리가 사는 목적은 이웃을 돕고 어우르며 사는게 정상이지요

     니편내편 가르고 살다보면 어느듯 살벌한 세상이 되고 말지요

     늘상 같은 민족이란 말을 되풀이 하지만 늘 남을 포섭하려하고 자기 

      세상을 만들려 혈안을 하지요

     나이든 나 한사람이라도 욕심을 버리려 합니다

     모두가 걱정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마음 편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서부터 이목슴 다할때까지 시련이 끊임없이 들이 닥치는 한 평생을 

      될수있는한 쉬었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작성: 2021. 10. 1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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