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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화."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루카 13,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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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화."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루카 13, 21) 마침내 우리의 삶을 온통 충만하게 하시는 은총의 주님이시다. 충만할 때 비로소 보이는 넘치는 은총이며 진심어린 사랑이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 안에서 익어가는 사랑의 삶이다. 누룩 안에 하느님 나라가 있다. 누룩의 여정이 십자가의 여정이다. 누룩은 실패가 아니라 성숙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누룩이 되찾아주는 삶의 신비이다. 절망 속에서도 부풀어 오르는 참된 희망이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십자가를 통한 하느님 사랑이 하느님 나라이다. 십자가의 아픔은 부패되는 것이 아니라 발효되는 것이다. 고통 없는 성숙은 없다. 십자가의 발자국을 기억한다. 삶의 본질이 사랑이다. 삶이 은총임을 모르고 사는 우리들에게 삶을 가르쳐 주신다. 우리의 일상이 은총으로 십자가로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사랑이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