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 (금)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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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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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숙 [moon6388] 쪽지 캡슐

2022-01-11 ㅣ No.152204

 


마르 1, 29-39(연중 1주 수)

예수님의 공생활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곧 기도생활과 활동생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활동생활은 다시 말씀의 선포활동과 치유구마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예수님의 3중 직무 곧 예언직과 사제직과 봉사직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 세 가지 내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첫째 장면>은 예수님께서 치유와 구마로 사람들에게 봉사하시는 장면이요,

 <둘째 장면>은 새벽에 외딴 곳으로 나가시어 기도하시며 아버지와 친교를 이루시는 장면이요,

<셋째 장면>은 이웃 고을로 가시어 복음을 선포하시는 장면입니다.

 

<첫째 장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마르 1,31)라는 구절입니다. 곧 손을 잡자 열이 내려가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치유를 받아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일으켜지자 치유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마치 산고의 아픔이 다해야 아기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탄생하면 산고의 아픔은 사라져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곧 치유가 믿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치유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마르 1,34)라는 구절에 주의를 기울여 봅니다. 이는 ‘아는 것’과 ‘믿는 것’은 같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마귀들은 예수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결코 믿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의 앞 장면에서도 마귀는 “나자렛 사람 예수님,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 1,24)라고 고백하지만, 결코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고백은 할지라도 믿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아는 것에 앞서 믿고 사랑해야 할 일입니다. 진정 믿을 때라야 진정 알게 되며, 그 아는 바를 믿고 사랑하고 그 믿고 사랑하는 바를 실천할 때 진정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장면>에서는 예수님의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해줍니다. 곧 아버지 하느님과의 일치에 당신 삶의 중심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도와 활동의 삶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곧 기도는 활동이 되어야하고 활동은 기도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셋째 장면>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곁을 떠나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려줍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마르 1,38)

 

이는 예수님께서 “기쁜 소식”, 곧 “하느님 나라가 왔다”는 것을 선포하러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나타나시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기도 합니다(마르 16,15).

오늘 우리는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고쳐주시고, 먼저 외딴 곳에서 기도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은총과 사랑을 입은 이들로서, 예수님의 이 사랑을 우리의 소명으로 받은 이들임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오늘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나는 그 일을 하도록 떠나온 것이다.”(마르 1,38)

주님!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를 알게 하소서!

당신 뜻이 주어지고 베풀어진 선물임을 알게 하소서!

당신의 뜻을 알고 실행하는 것이 제 삶이 되게 하소서!

제 뼈 속에 갇힌 당신 뜻이 제 심장에서 불타오르게 하소서. 아멘.



추신

-그동안 코로나로 병원신세를 지느라

 이영근 아오스딩 수사님의 묵상글을 못 올려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

송문숙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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