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4일 (화)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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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 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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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2-01-13 ㅣ No.152242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천사를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저는 날개 달린 천사를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천사 같은 분들은 많이 만났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예수님을 본 적이 있나요?”라로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저는 예수님을 눈으로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같은 분들은 많이 만났답니다.” 지금은 제가 운전하고 다니지만 1년 동안 플러싱에서 부르클린 한인 성당까지 차량 봉사를 해 주신 형제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제게 천사와 같았습니다. 메모리 카드가 고장 난 노트북을 깨끗하게 고쳐 주고 비용을 받지 않은 형제님도 있었습니다. 형제님 덕분에 저는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목마름을 풀어준 그분은 제게 예수님과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천사와 같은 분, 예수님과 같은 분을 만나셨을 겁니다.

 

오늘은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카톡으로 보내 준, 천사 같은 분의 글입니다. “폴에게는 이번 회의가 대단히 중요한 기회였다. 그리고 회의는 매우 잘 끝났다. 그는 어서 가서 아내와 상사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싶었다. 그는 동료와 함께 브루클린의 사무실을 서둘러 빠져나왔다. 빈 택시가 보였다. 출퇴근 시간에는 드문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그들은 목청을 높여 택시를 부르며 택시를 향해 일제히 뛰었다. 그런데 거리를 서둘러 건너가려다가 그만 과일 노점상의 진열대를 건드리고 말았다. 일행은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뛰었지만 폴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택시 문을 붙잡고 일행이 폴을 불렀다. “빨리 타, 비행기 놓치겠어.” “먼저 가,” 폴은 길을 다시 건너 과일이 널브러진 보도 쪽으로 걸어가면서 대답하였다.

 

폴은 노점 뒤에 서 있던 여자가 장님이란 사실을 그때서야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그냥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폴은 무릎을 굽히고 과일과 야채를 집으며 그녀에게 말하였다. 길거리는 엄청나게 많은 행인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아무도 걸음을 멈추고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가던 길을 서둘러 종종걸음으로 갈 뿐이었다. 과일을 모두 다 진열대에 올려놓은 폴은 깨끗하게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팔 수 없게 된 상품을 옆에 따로 빼놓았다. 그는 여인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괜찮으세요?” 눈물범벅인 채로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폴은 지갑을 꺼내 약간의 돈을 그녀에게 쥐어 주며 말하였다. “이 돈이면 손해 본 걸 보충할 수 있을 겁니다.” 말을 끝낸 폴은 돌아서며 발걸음을 띄었다. “선생님,” 그녀가 폴을 불렀다. 폴은 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선생님이 예수님이신가요?” “, 아니요,” 그가 대답하였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과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쭤본 겁니다.”

 

뒤돌아선 폴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흘렀다. 그는 택시를 잡으려고 한참을 뛰어다녔다. 겨우 택시를 잡았지만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그는 퇴근길을 가득 메운 차량 행렬 속에 거의 갇혀 있었다. 결국 그는 비행기를 놓쳤다. 그리고 그날이 금요일 저녁이었기 때문에 다른 비행편도 모두 만원이었다. 폴은 그날 밤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묵었다. 낮에 있던 일이 떠올랐다. 한 가지 질문을 지울 수 없었다. 누군가 당신을 예수님으로 여긴 적이 있었는가?”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중풍병자를 도와준 4명의 이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4명의 따뜻한 마음으로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리고 중풍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자리에 누워 있어야 했던 중풍병자에게 4명의 이웃은 천사와 같았을 겁니다. 문득 생각해 봅니다. 4명의 이웃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 일을 포기하고, 이웃을 도와서 예수님께 데려갔습니다.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형성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거래로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필요한 것들이 있지만, 삶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바로 그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민 연대, 국경없는 의사회, 아름다운 가게, 무료 법률 상담, 명동 밥집, 청년 문간과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종교인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바로 이런 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희생과 봉사는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세상의 것들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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