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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솔로몬이 성전 봉헌 축제를 지냄 / 솔로몬의 통치[1] / 2역대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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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01-23 ㅣ No.15246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솔로몬이 성전 봉헌 축제를 지냄(2역대 7,1-22)

 

이렇게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삼키고, 주님의 영광이 가득 찼다. 불이 내렸다는 것은 그분께서 기도를 받아 주셨다는 것을 역대기 저자가 드러내고자 한다. 사실 기드온의 기도와(판관 6,21) 다윗의 기도(1역대 21,26), 엘리야의 기도(1열왕 18)와 느헤미야의 기도를(2미카 1,20-22) 받아 주실 때에도, 하늘에서 이처럼 불이 내렸다. 주님 영광이 주님의 집 곳곳에 가득 찼으므로, 사제들은 그곳에 감히 들어갈 수 없었다.

 

아무튼 불이 내려오고 주님 영광이 머무르는 것을 보고, 모두 돌을 깐 땅바닥에 얼굴을 대고 주님을 경배하며 정녕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다.”하고 외쳤다. 그런 다음, 임금과 온 백성이 희생 제물을 바쳤다. 솔로몬 임금은 황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희생 제물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미루어, 솔로몬 자신은 제물을 직접 바치지는 않았음이 분명하다. 그는 제사를 드리는 사제들의 특권을 빼앗지 않고, 그들이 제물을 바치게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임금과 온 백성이 하느님의 집을 다 봉헌하였다.

 

그리고 사제들은 자리를 잡고, 레위인들도 주님을 찬양하는 악기들을 들었다. 악기들은 다윗이 레위인들을 시켜 주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며 찬양할 때에 찬양하려고 만든 것이다. 또 레위인들 맞은쪽에서 사제들이 쇠 나팔을 부는 동안, 온 이스라엘은 서 있었다. 솔로몬은 주님의 집 앞에 있는 뜰 한가운데를 성별하고, 그곳에서 번제물과 친교 제물의 굳기름을 바쳤다. 솔로몬이 만들은 그 청동제단에서는,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굳기름을 다 담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때에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곧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모여든 대단히 큰 회중과 함께 이레 동안 초막절 축제를 지냈다. 그들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거룩한 집회를 열었다. 그것은 이레 동안 제단을 봉헌하고 이레 동안 축제를 지낸 다음이었다. 일곱째 달 스무사흗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자기들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솔로몬은 이렇게 주님 집과 왕궁에 관하여 마음에 떠오른 모든 것을 훌륭하게 이루었다. 주님께서 그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나의 것으로 선택하여 제사의 집으로 삼았다.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회복시키겠다. 이제 내가 눈을 뜨고, 이 집을 성별하고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겠다. 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은 것처럼 내 앞에서 내가 명령한 것을 실천하고 내 규정과 법규를 따르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계약한 대로 너의 왕좌를 세워주겠다.

 

그러나 너희 마음이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계명과 규정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나는 내가 준 땅에서 너희를 뽑아 버리고,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별한 이 집을 내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속담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러면 한때 존귀하던 이 집을 보고, 지나는 이마다 몹시 놀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주님께서 이 땅과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끌어들여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분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네.’”

 

그리하여 솔로몬은 스무 해 동안 주님의 집과 자기 집을 짓고 나서, 히람에게서 받은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 이스라엘 온 자손들을 살게 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솔로몬의 업적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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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축제,하맛 어귀,이집트 마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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