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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토."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 11,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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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토."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 11, 53) 누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決意)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욕망의 불꽃이 드디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한다. 예수님마저 욕망을 가로막는 적(敵)으로 간주된다. 누가 이런 일을 하는가?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 욕망은 끝없는 희생을 요구한다. 누군가의 희생을 먹고 사는 모순된 삶이다. 공짜란 없다. 십자가가 있을 뿐이다. 깨달음은 더디고 인생은 너무 어리석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다시 결심하는 사순의 끝자락이다. 욕망이 우리의 내면이 되어서는 안된다. 생명의 길은 십자가와 함께하는 생명의 길일뿐이다. 우리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올가미를 쳐놓고 기다리는 축제의 희생양일 뿐이다. 몹쓸 짓을 멈추는 것이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 수없이 자행되는 이 끔찍한 슬픔의 추태를 멈추는 것이다. 잠시 지나가는 우리들 삶이 봄꽃처럼 아름답기를 기도드린다. 죽이는 결의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새로운 결심과 실천이 필요할 뿐이다. 살리는 결심이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무엇을 나누고 있는지를 다시 보게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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