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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신부님의 짧은 강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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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암송(사순4주 토);4월 2일
예레 11,18-19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요한 7,41-42.46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짧은 강론 오늘 복음을 읽으면 떠오르는 소설 제목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나 책으로 접해 보았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입니다. 당대에 사회적 관념 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편견이 깨지면서 사랑을 이루어 간다는 내용입니다. 오만이란 자신이 잘난 것으로 착각하여 잘난 체 하는 교만한 태도이고, 편견이란 삶의 환경 속에서 습득된 자신만의 편협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을 참 예언자시고 메시아로 보는 군중들의 시선과는 달리,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 안에서 그들이 가진 오만과 편견으로 예수님을 왜곡된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지식에 대한 오만과 편견으로 결국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우리도 우리가 가진 것, 내가 배운 것 바로 이런 것이 ‘나’라고 착각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이런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악의 편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진실한 나를 찾을 때 겸손해질 수 있고 참된 실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진정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전원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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