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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굵고, 더 긴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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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승이 제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붓으로 하얀 종이의 한가운데 선을 그리더니 말했습니다. "내가 이 종이에 그어 놓은 선을 짧게 만들어 보아라. 단, 절대로 선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어리둥절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을 조금 지우는 것 외는 딴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그때 한 제자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붓으로 스승이 그은 선 옆으로 더 굵고 더 긴 선을 그렸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흑인 소설가 제임스 볼드윈의 ‘문제 해결’에 대한 말입니다. ‘문제를 직면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면하지 않고서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성경에 ‘간음하다 잡힌 여자’ 이야기는 우리에게 대단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그 죄 많은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다 세웁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막 따지고 대듭니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우리에게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이런 여자를 돌을 던져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줄곧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이 계속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이 말씀에 나이 많은 자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고, 마침내 예수님만 그 여자만이 둥그러니 그대로 남았답니다. 사실 우리는 때론 어려운 문제로 인해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해결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때론 상황 밖으로 나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방법이 보여 진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선 옆에 더 큰 선을 두어 그 작음을 더 드러나게 했듯이,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향해 ‘죄 없는 자가 또 살인을 저질러라’고 꾸지라시며, 그들의 죄를 일깨우시는 대단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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