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화)
(녹)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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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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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2-07-22 ㅣ No.156445

 

 

들풀이 어찌 영원한 사랑을 말하리요.

바람이 부는데로 쓸려 가는것을.....

겨울이면 흙속에 묻히다가

봄이면 초록으로 머리 내밀고

여름이면 진초록으로 물들어 가는것을......

사랑한다고 바람이 말해줘도

아침 이슬에 목축이며

햇살에 따스한것을......

부끄러워 피는 작은 꽃잎에도

사랑스런 향기가 있을까요.

향도 없이 그냥 피어나는 들꽃에게

사랑스런 바람이 달콤하게 물어봅니다.

우리 영원히 함께 가자......

그래서 들꽃이 대답합니다.

저도 갈래요......

저도 데려가세요........

그리곤 뿌리가 박혀있으니

풀씨를 날개달아 바람에 실려 보냅니다.

사랑한다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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