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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백년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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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소녀가 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운 야생화를 보여주면서 참으로 궁금하다면서 그 꽃 이름이 무엇인지를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담임 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그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하는 대학교 교수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소녀를 담임 선생님이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질문한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소녀는 아빠도 모르는 걸 잊지 않으시고 알려준 선생님이 역시 대단하다고 크게 감탄하면서 대단히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젯밤 소녀의 아빠가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그 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도록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사실 소녀의 아빠는 그 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딸애의 마음이 선생님께 실망할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교육’에 대한 집회서의 내용입니다(집회 30,1-6 참조). ‘제 자식을 사랑하는 이는 그에게 종종 매를 대면 말년에 기쁨을 얻으리라. 제 자식을 바로 교육하는 이는 덕을 보고 친지들에게 자랑으로 삼으리라. 제 자식을 잘 가르치는 이는 적대자의 부러움을 사고 친구들에게 기쁨을 누리리라. 이런 아버지는 죽지 않는 것과 같으니 자기 뒤 자신을 닮은 이를 남겨 놓기 때문이다. 그 아버지는 사는 동안에 자식을 보며 기뻐하고 죽을 때에도 그리 슬퍼하지 않는다. 그는 원수들에게 복수해 줄 사람과 친구들에게 호의를 갚아 줄 사람을 남겨 놓았다.’ 예수님께서도 망나니 제자를 남겨두고 떠나실 때에 하루 세끼 식사 때만이라도, 당신의 가르침을 기억하도록 성찬의 전례를 꼭 거행하도록 신신당부하셨습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그렇습니다. 교육은 우리들 머리에 씨앗을 심어주는 게 아닌, 씨앗을 자라나게 해 줍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봐, 학교 교육과 가정교육은 백 년의 약속입니다. 긴 미래를 위해 백 년을 준비하는 긴 과정이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에게는 서로 다른 자신들만의 색깔을 꼭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색깔을 어떻게 이끌어낼지는 결국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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