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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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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9-01 ㅣ No.157301

 

2022년 9월 1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복음 루카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자동차 주행 중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복잡한 결정을 내리는 일을

컴퓨터는 절대 할 수 없다.”

“복잡하고, 감성적이며,

모호한 의미가 담긴 말을

컴퓨터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컴퓨터를 이렇게 과소평가할 수 있냐면서

이 글을 쓴 사람의 무지를 탓하며

웃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2000년 초에 나왔던,

지금으로부터 불과 20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을 한 사람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이 말은

프랭크 레비 MIT 교수와 리처드 머네인

하버드 교수가 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사람들이 공감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의 말이었지만

분명 진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연구도 하지 않았고,

또 깊은 고민도 하지 않은 사람의 말이

사실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계속된 변화의 속도를 우리 인간은

절대로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스스로 잘난 체한다고

남이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남이 알아주고,

남이 알아서 그 사람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나의 말과 행동이

무조건 옳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어느 순간에서도 겸손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님의 부르심을 따르려고 한다면

무조건 겸손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여전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밤새도록 고기잡이가

시원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신 주님께서는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베드로도 어젯밤에 다 해 본 일이었지요.

그러나 존경하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순명합니다. 그 결과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물고기도 복종시키는 이 분 앞에서

형편없는 자기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그 앞에 엎드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던 세례자 요한의 모습이

베드로에게 보이지 않습니까?

하느님의 일을 하는 합당한 자격은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격이 없음을 또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을 주님께서 부르십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라고

바오로 사도께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 사람은 겸손의 삶을

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별것 없어 보이는 일상이야말로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이즈미야 간지)

(라파엘로 산치오, '고기 잡는 기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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