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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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잘되는 비결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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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10-23 ㅣ No.226187

 

 

논어(論語)의 제12편 안연(顔淵)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공자의 수제자 중 자공이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며 '나라가 잘되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족식(足食)과 족병(足兵), 그리고 민신(民信)이라고 답했습니다.

족식은 생활의 안정이고 족병은 자주국방이며 신은 국가의 공신력을 뜻하기에

경제 안정과 국방,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 자공은 공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 세 가지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스승님은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이 물음에 공자는 '족병'을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자공은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더 버리려면 무엇을 버릴지 다시 물었습니다.

 

공자는 망설임 없이 '족식'을 택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것은 '민신'이었는데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는 힘과 경제력이 약해도 단합해 살 수 있지만 신뢰가 없으면 무너진다.“

 

예수님 시대 훨씬 이전 사람 노자(老子)의 도덕경의 17장 일부입니다.

그는 지도자를 4단계로 분류하고 말의 신뢰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가장 좋은 지도자는, 아랫사람이 그가 있다는 것만 알게 하는 이고,

그 다음은, 그를 좋아해 칭송하는 사람이고,

그 다음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며,

그 다음은, 그를 업신여겨 깔보는 사람이다.

무릇 이처럼 신뢰가 부족하면, 반드시 불신이 있게 되니,

삼가 조심하여 말의 가치를 귀히 여겨라.’

 

죽음에 직면하신 예수님께서도 백성이 경멸하는 헤로데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루카 13,32 참조)

 

그렇습니다.

국가의 공신력은 얻는 것보다는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 어려운데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종이와 같아 찢겨져 다시 완벽할 리 없습니다.

이는 모든 관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바로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이 오랜 시간 귓전을 스칩니다.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들도 너를 진심으로 대할 것이다.

이렇게 그를 훌륭한 이로 대하면, 그도 네게 훌륭하게 대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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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신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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