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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기록된 최장수 118세 수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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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3-01-20 ㅣ No.226974

 

 

프랑스 수녀 앙드레가 119세 생일을 20여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장수인이었다. 세계 최고령자인 수녀 앙드레가 17일 11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남긴 메시지는 “평생 일을 놓지 말 것”과 “더 많이 사랑할 것”이었다. BBC 등은 이날 앙드레 수녀가 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 툴롱의 양로원에서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앙드레 수녀는 1904년 2월 11일 태어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으로, 뉴욕에 처음 지하철이 개통된 해이기도 하다. 26세에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그녀는, 40세에 한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의 삶을 결심했다. 이후 가톨릭 병원에서 30년 가까이 고아와 노인을 돌봤고, 이어 남동부로 옮겨 6년 동안 간병인으로 일했다.

 

수녀는 108세까지 일하면서, "사람들은 일 때문에 죽겠다지만, 내게 일이란 사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75세에 은퇴해 거동이 어려운 분을 돕고, 이웃에게 신앙 상담을 해줬다. 수녀가 보유한 세계 기록은 또 있다. 지난 2021년 1월 코로나19에 전염됐지만 탈 없이 회복하면서 ‘최고령 코로나19 생존자’ 기록을 얻었다. 당시 NYT 등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담담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약 한 세기 전인 1918년부터 2년 동안 창궐했던 스페인 독감으로부터도 살아남았다.

 

앙드레 수녀는 지난해 4월,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로부터 세계 최장수인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그녀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던 비결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밀은 선하신 하느님만이 아신다”며 DNA 샘플 채취 등을 거부했다고 한다. 양로원 측은 “그가 하루 한 잔씩 와인을 마시고 초콜릿을 조금씩 먹었다”며 “장수의 비결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120년 가까이 살며 그가 얻은 교훈은 “남을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4월 인터뷰에서 “우리가 모두 이런 자세를 공유한다면 삶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앙드레 수녀가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최고령 기록은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모레라(115)가 될 전망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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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수녀,최장수인,일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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