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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불안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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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현기증
현대인들이 많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는 불안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가족을 떠올려도, 시험을 앞두거나 수많은 선택 앞에서 불안이 밀려옵니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불안에서 해소될 것 같지만 도리어 쏟아지는 정보는 또 다른 불안을 만듭니다. 키르케고르는 불안을 자유의 현기증이라 말합니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유롭고 가능성이 풍부한 존재일수록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도 합니다. 철학자의 말대로라면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은 필수품일지도 모릅니다. 벗어나기 어렵다면 차라리 친해지는 건 어떨까요? 불안 또한 내 모습의 일부라 받아들이면서 여유로운 미소로 흔들리는 마음을 달래보세요. 행복은 불안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밀려오는 불안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때 만나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류 완 / 사랑의 편지 편집장)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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