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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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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11월 6일
참 많은 계산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보태고 더하며 채우기 위해서 애를 쓴적도 많습니다. 문득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주님께 등을 돌렸던 부자 젊은이처럼 될 뻔했다 싶습니다. 그 모든 것이 삶의 잡동사니라는 걸 느낍니다.
그날, 부자 청년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면’ 빈손과 빈 마음에 하느님의 자리가 마련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뵙는 일에서 내 계획이나 내 지식이나 내 영예 따위는 소용이 없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그 자리에서 ‘내 것’은 다 부질없습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번잡한 삶을 간추리는 오늘이시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