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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겨울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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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생을 살아보라. 사랑할것도 사랑할수도 없음을 알리라. 하느님께 돌아가서 품에 안겨들면 얼마나 따스할까........ 잠깐동안 소풍다녀온 인간세상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왔나. 마음에는 허전함으로 영혼에는 그리움으로 한가득 달고 온 미련은 하느님앞에서도 송구하지않을까. 잊어야지 잊어야지 잊어야지 마음으로 되뇌이면서 아무것도 가릴것없는 저 벌거숭이 나무처럼 부끄러워 눈밭에 누웠나. 아.....하느님께서는 흰 눈발이라도 흩날리어 가지라도 가려주시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