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치의 원리 27 |
---|
우리 모두에게 빛이 다르지 않고 소금이 다르지 않음에도 어떤 것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귀가 먹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데에는 그 깊고도 큰 뜻이 있을 줄 안다 그래야만 하는 사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니 낮과 밤이 뚜렷한 것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변함없는 것처럼, 우리 모두를 살게 하는 바탕에는 정의라는 것이 있다 그 정의가 낮과 밤 같지 않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지 않으면, 백야나, 사막 같으면 우리 모두는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의 현실에 살아있는 것, 우리 모두에게 가깝게 붙어있는 것, 우리 모두에게 쉽게 통하는것을 우리 모두는 우리 삶의 원리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삶의 원리는 언제나 어디에서나 변함없이 정의이다 그래서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도, 악화가 심한 곳이 멸망하는 것도, 다 그 정의의 원리가 작용하고 작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의는 그래서 누군가들에게는 삶의 자유를, 누군가들에게는 삶의 굴레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 모든 사유는 당연히 정의이다 그런 정의로부터 인하지 않은 모든 일은 부당함과 억울함 자체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정의를 그렇게 만들지도, 행하지도 않는 하느님이다 하늘이 흐리면 비가 오겠지, 구름이 잔뜩 끼었으면 비가 오겠지 하는 것은 우리 모두는 삶의 감각으로 살아간다 빛도, 소금도 우리 감각에 어렵지 않게 단순하다 뭔가 복잡하고 난해해야 헷갈리는 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대체로 감각은 1초도 안 걸리고 즉각적이고 순간적이다 빛의 속도만큼, 소금의 짠맛처럼, 우리가 굳이 더 생각할 필요도, 더 곱씹을 이유도 우리에게 만들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를 어둡게 만들고, 무미하게 만드는 것은 환한 빛을 가리고 소금의 짠맛을 잃게 만드는 것들이다 우리의 감각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그러니 크게는 두 가지 경우가 우리에게 빛도 모르고, 소금도 모르며, 빛과 소금을 서로에게 다르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똑같지 않은 빛과 소금은, 빛과 소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감각의 문제, 그리고, 진짜 빛과 소금, 아니면 가짜 빛과 소금의 문제, 곧 누군가들은 진짜 빛과 소금인 것이, 누군가들에게는 가짜 빛과 소금인 것이 그렇게 똑같지 않은 빛과 소금으로 현실에 있다는 말이다 정의에 대한 서로의 다른 관점과 판단, 그 견해와 주장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에게도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헌법을 두고 싸우고 다투는 것은 분명 감각의 문제이다 윤꼬르바와 국망당, 윤꼬르바카르텔이 계속 법집행에 딴지를 걸고 꼬투리를 잡으며 본인들의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극악무도한 폭거에 대한 어이없는, 어불성설의 주장을 하는 것은 바로 이것들의 감각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만든 졸작같은 사법?, 사정? 기관인 공수처가 그 시비와 댓거리의 중심에 서 있는데, 그런 정부조직, 행정기관이 그 정당성과 공권력행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윤꼬르바와 국망당, 윤 꼬르바카르텔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윤꼬르바와 국망당, 윤꼬르바카르텔의 범죄사실과 범죄행각이 달라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는데 말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헌법의 심판이지, 법정의 판결이지, 그 시답지 않은 정부조직의 정체와 행태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검찰이나 경찰로 넘어가도 정당한 조사와 소환에 3회 응하지 않은 피의자는 체포해야 하는 법집행이 달라지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오히려 12월 3일, 다른 공범들처럼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했어야 했는데 대한민국 사법기관들이 무슨 생각으로 윤꼬르바라는 현행범을 그렇게 처리하지 않았는지, 그래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그 범죄 사후의 순간을 모면하고 한 달이 넘어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오만 작태를 다 부려가며 이제 법집행을 부당하다고, 법집행 자체를 부정하며 이 망동을 부리게 만든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일사부재리는 법집행의 원칙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사법기관들이 윤꼬르바와 귝망당, 윤 꼬르바 카르텔이 그 기만과 만행을 부리도록 간과한 것이다 정의는 우리 삶의 길을 밝혀주는 빛과도 같고 우리 삶을 살맛나게 만드는 소금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가 지닌 지성과 감각은 그 정의를 알아보도록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의 현실에 그 정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분명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지성과 감각을 가지고 벌인 문제이다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정의에 그 답이 있고, 그 정의를 알아보고 실천하는 우리의 지성과 감각에 달려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