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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월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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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6 ㅣ No.180303 #오늘의묵상
2월 24일 월요일
오늘 집회서는 지혜가 하느님의 것임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세상이 이토록 혼돈스러운 까닭은 세상이 지혜를 잃어버린 탓임을 일깨웁니다.
복음을 통해서 듣는 논쟁의 장면 역시 모두 지혜를 외면하고 눈앞의 것에 매달려 잔머리를 굴린 모습이라 싶은데요. 율법 학자들의 지론에 밀려 당황해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딱해 보입니다.
지금, 우리 믿음의 깊이와 넓이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신 하느님의 은혜를 고작 교회 안에서만 존재하도록 박제시키지는 않는지, 허약한 믿음으로 세상의 눈치를 살피며 타협하지는 않는지, 이야말로 결국에는 세상의 지론에 항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훼손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주님께서 이르신 사랑의 복음이 항상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떳떳하고 당당해야 옳다는 증거이니, 굳센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의 긍지를 지켜 살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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