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본인의 전공인 판금 전개도일을 집에서 취미삼아
하고있지요
학교에서는 배관의 연결 부분을 철판에 전개해서 형성후
용접해서 만드는 방법을 연습했었지요
물론 물탱크나 기름 탱크도 만들수있지요
집에서는 전등 갓을 이런 저런 모양을 생각나는 대로 만들어
보고있답니다
별모양 갓을 만들고 그속에 전등을 부착하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전등 갓이 되지요
전기 스탠드에도 부착했고 본인 방의 천정에도 부착했지요
스탠드에는 별이 빛나는 밤이란 방송 푸로에서 아기자기한 내용을
연상하면서 별 모양을 얇은 알미늄 판으로 만들었지요
또 하나는 조금 작게 만들어서 책상에 있는 스탠드에 장치를
했지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좀더 유용한 좀더 아맀다운 모양을 구상
하면서 잠시 궁상에 젖어본답니다
결과 나팔꽃 같은 모양을 연상하면서 전개하고 만들어 봤지요
너무큰것 같아서 조금 작은 칫수로 만들어봤지요
만든것 보고서 좀더 다른 모양을 구상하는것 무궁무진합니다
두어달 만에 아마도 한 20여가지는 만들어 낸것 같습니다
알미늄 판으로 만들었기에 전등뒤의 그늘진 곳에는 어둑해서
좀 재미가 없어보이지요
재료를 바꾸어 녹색이나 붉은색 또는 노오란색 헝겁으로 만들어
보려합니다
그러면 갓뒷쪽에는 헝겁 색갈에 의해 여러가지 색갈을 연출할수
있지요
이제는 딱딱한 별모양보담 여러가지 꽃모양을 만들려고 구상해
보지요
구상한 전등갓을 제도기로 전개도를 그리고 알미늄판에 옮기고
짜르고 만들어내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지요
아무튼 하고싶어하는일이니 무척 즐겁지요
편히 쉬는것도 본인 나이에 알맞은 일이지만 시간이 좀 아까웠던
같애서 말입니다
가게나 장사를 할꺼 냐구요
그럴 생각은 없구요, 본인 나이 이제 80다되는데 무슨 미련이나
욕망 있겠습니까
젊었을때나 장년 시절엔 집안 살림에 필요한 돈버느라 바둥댔지만
이제는 자유 스럽게 내 하고픈 일 할수있지요
시간적 여유도 생겨서 가보지 않은곳이나 다시 보고푼 곳이나
특히 본인이 어렸을적 지내던 곳을 가고싶답니다
특히 요즈음은 깊은 산속도 들여다 보고싶답니다
나는 자연이다란 TV방송푸로 덕인지 인적이 없는 산새에서 공기
맘것 마시며 산속 옹달샘물 먹으며 여행가듯 잠시 들리고 싶은
생각도 생겼답니다
오늘은 어린이 미사를 다녀왔지요
일요일이지만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이유도 있고해서, 초등학교
애기들의 미사하는 모습이 또한 보고싶어서 갔었지요
성가가 유독 좋았지요
밝은 음정속에 애띤 애기들의 노래 부르는 목소리는 그야말로
싱그러워서 기분 썩 좋았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구분지어 앉아있어서 1학년의
애띤 모습부터 6학년의 다큰 청년같은 모습을 볼수있지요
누구나 거치는 모습이지만 예사롭게만 보이지 않았지요
1학년의 어린 애기들은 떠들기도하고 몸짓 장난도 하지만 모든것이
마냥 이뻐만 보였지요
미래의 희망찬 한세대를 들여다 보는것 같았지요
밖엘 나오니 맑은 하늘에 햇빛이 온통 쪼여져서 기분 좋습니다
공해도 지금은 없어보입니다
정말 좋은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거리의 건늘목 바닥에 파란 LED등이 길다랗게 켜졌습니다
길을 건느며 옆을 봤지요
제너시스, 밴츠, BMW, 소나타등 스용차들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건느는동안 내내 그차들을 연속 보면서 발길을 옮겼지요
매끈하게 잘 다듬어 만들어진 아스팔트 도로위에 이쁜 차들이
나란히 줄서있지요
지하도 입구가 있는곳까지 도로변따라 분홍의 작은 꽃들이 화분에
담겨져 있어서 더욱 분위기를 좋아보이도록 조성하내요
기온이 좋아서 그런지 오가는 이들의 옷들이 아주 가벼워 보입니다
아파트의 화단 주변에 매화가 막 피고있습니다
하얀 매화 홍매도 폈고 산수유도 이미 활작 피었지요
산수유는 조그맣게 송이송이 노랗게 가느다란 까시 처럼 튀어나온
모습을 하며 막 피고있었지요
앙상한 나뭇가지 마다 새싹을 발생시키려 애를쓰는듯 보입니다
꽃이 피고지고 그리고 싹이 터서 울창한 숲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깊은 잠속에서 매미가 튀어나와 숲속에서 울어대는 장면을 곧 보겠지요
고추잠자리가 나뭇 잎가지에 앉아 머리를 갸웃뚱거리는 모습이 연상
됩니다
땅위를 가만히 볼라치면 큰 개미 작은 개미 보통 크기의 개미들이
일하는 모습을 곧 볼수있게되겠지요
그런데 기분 안좋은 일도 있지요
무더운 날씨에 모기들이 모여들어 사방을 물어재키지요
무척 가렵지요
창문을 모두닫고 에어콘을 켜서 모기가 들어올곳 없을진데 용케도
한두마리가 벌거벗고 자는 몸에 침을 놓지요
모기가 없는 알맞은 선선한 기후인 지금 봄이 무척 좋지요
좋은 봄, 제대로 느끼지도 모르게 갈까봐 긴장을 해보지요
맑은 기후속에 따사한 햇빛도 맘것 쏘이고 소생하는 새싹들을 쳐다
보며 봄을 좀더 오래동안 느낌을 유지 시켜보려한답니다
매화 축제에도 가고, 철죽 축제에도 가보고, 진달래가 피기시작하는
산엘 등산도 해서 가는 봄 좀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 하려합니다
가는 세월 잡을순 없지만 작은 시간이라도 봄의 기운에 취하고
싶내요
김밥 싸들고 봄으로 무르읶어가는 산과 들로 그리고 축제장으로 가
즐거움에 젖어보려합니다
인생은 나그내길이라했든가, 그 나그내길이 헛됐다는 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답니다
여행사에서 안내문이 우편으로 지난주에 받아봤지요
TV에서 좋은곳 안내하기 시작하내요
가보고싶은곳 가고싶은곳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작성: 2025. 0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