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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목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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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목요일
“여드레 뒤”라는 말에 담긴 긴 시간을 헤아려봅니다. 토마스 사도가 보낸 여드레의 낮과 밤은 갑갑하고 답답하고 한편 서운하기도 해서 살풋 주님을 원망했을 것도 같은 겁니다. 왜? 나만 예외인지 왜? 나한테만 부활하신 모습을 숨기시는지 왜? 무엇 때문에? 어째서? 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을 테니까요.
믿음의 길에서 어둠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때문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지 말고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능력에 의탁하라 하십니다. 참된 신뢰로써 무엇보다 먼저 복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여드레를 살으라 당부하십니다.
길고 지루한 여드레가 지나면, 가장 사모하고 원하는 그것을 채워주실 것이며 간절히 청하는 바로 그것을 선물해주실 것이라는 이르심으로 간직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