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7일 (토)
(백)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 일생을 가난한 이와 함께 한 모든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0927]

스크랩 인쇄

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5-09-26 ㅣ No.18511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빈첸시오 드 폴 사제는 1581년 프랑스 남서부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장의 여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는 15세 때에 고향 인근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수학했다.

당시 그는 유명한 변호사인 코메의 아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로 일하며 경제적 어려움 없이 

툴루즈의 대학서 신학을 공부하고 1600년 스무 살 나이로 사제품을 받고도 공부를 계속했다.

 

성인은 1605년 어떤 부인의 기부금을 받기 위해 마르세유에 갔다가 배를 타고 나르본 돌아오던 중에 

이슬람의 해적에게 붙잡혀 튀니지에서 노예로 팔려 가는 불운을 겪었다.

노예 생활 중 그는 한 배교자의 집에 팔려 갔다가 주인을 가톨릭 신앙으로 이끌어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었다.

그 후 국왕이 있는 파리 궁전의 전담 신부로 파견되었고

귀족들의 모임에 참석하면서도 과거 노예 생활 중에 겪은 고통을 잊지 않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수입을 나누곤 했다.

 

1613년 그는 왕실 함대사령관의 전속사제 겸 가정교사로 임명되어

그곳 하인과 소작인들을 돌보연서 시골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그곳 가난한 농부의 병자성사를 집전하면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신의 사명을 깊이 깨닫고는 스스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을 봉헌하고자 서원했다.

그래서 그는 리옹 근처 가난한 지역의 주임신부로 사목을 시작했다.

성인은 처음으로 마을에 애덕회를 설립

본당 신자들과 함께 가난한 가정을 돕는 일에 힘썼다.

 

1619년에 그는 공디 백작 부부의 간절한 부탁으로 그곳에서 자유롭게 

선교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전속 신부로 생활했다.

그러면서 백작이 관할하는 갤리선의 죄수들이 받던 비인간적 대우를 개선하고 

그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영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 후 그는 시골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노력하며

그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성사를 집전하며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1632년부터 파리에서 성직자들 모임 결성과 30년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구호사업에 헌신하며

매일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돌보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애덕 부인회를 설립해 고아원을 운영하였다.

그는 계속해서 이러한 봉사를 이어갈 수녀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애덕의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이 수녀회가 오늘날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이다.

 

이렇게 성인은 가난한 이들에서 자신의 성소를 발견하고 

인간의 고통과 비참함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

그는 또한 가난을 유발하는 구조적 환경을 개선하고 제거하는데 

적극성을 보인 탁월한 인본주의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1660927일 파리에서 선종하여 라자로회 파리 본부에 묻혔다.

그는 1729년에 시복되어, 1737년 교황 클레멘스 1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레오 13세 교황은 1885년에 그를 모든 자선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치시면서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빈첸시오 성인도 가난한 이들을 만나는 체험을 하며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곧 하느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고는 

그들을 돕는 데 일생을 바쳤다.

오늘날 수많은 이가 성인의 영성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도 빈첸시오 등 제 단체가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0927](마태 9,35-3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6 0

추천 반대(0) 신고

일생,가난,자선 사업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