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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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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섭 [bobalgun] 쪽지 캡슐

2025-10-04 ㅣ No.104813

어머님과 묵주기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여름날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상큼한 새벽 공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

일을 나갔습니다

쉽지 않은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는 어머님께서 살아 계실 때였습니다

어머님과 저는 묵주 기도를

저녁을 먹은 후 드렸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머님과 함께 드리는 기도는

소중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묵주 기도를 통해

기도만 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힘들어 묵주 기도를 하면서

심하게 졸거나 하면

아들 몸이 축나서 그런 줄 아시고

보약을 지어 주시곤 하셨습니다

이제 그런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에게는 묵주 기도만 남았습니다

묵주 기도가 지금은 나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기도는

당신의 사랑 이었습니다

묵주 기도 속에서 어머님의 모습은

따뜻한 성모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마음과 뜻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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