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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과르디니와 함께 고백록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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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25-10-17 ㅣ No.2000

과르디니와 함께 고백록 읽기

 

 

그리스도의 이름이 없는 지혜는 불완전하다!”

 

20세기 가톨릭 신학의 거장

로마노 과르디니가 고백록을 통해 밝혀낸

인간 인격의 심연과 하느님의 섭리

 

20세기 가톨릭 신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영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대표적인 사상가인 로마노 과르디니. 그의 저서 과르디니와 함께 고백록 읽기는 그리스도교 영성 문학의 대표작인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록을 깊이 있게 해설한 작품입니다. 과르디니는 고백록을 통해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겪은 하느님을 향한 회심의 여정을 도덕적 회고나 심리 분석, 혹은 단순한 철학적 전환으로 치부하는 모든 해석을 명확하게 거부합니다.

과르디니에게 고백록은 한 인간이 자신의 존재 전체를 걸고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께 응답하는 실존적인 기록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confessio’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느님의 진리 안에 자신을 놓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의 수치심과 자기주장의 저항 속에서도 하느님의 인식에 결합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내면적 투쟁을 통하여 과르디니의 핵심 개념인 마음인격을 탁월하게 설명합니다. 청년 아우구스티노가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통해 지혜에 대한 열정에 불타올랐을 때도,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에 결국 뒤로 물러났던 것처럼, 철학적 진리가 하느님 계시와 은총 없이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음을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영적 실존을 재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번민과 결단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하느님의 섭리가 자기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깨닫고, 궁극적으로 은총을 통해 참된 회심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인 아우구스티노 연구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아우구스티노의 개인적인 특성과 사상을 영구적인 형태로,

그리고 그리스도교 인간 존재의 항구하게 열려 있는 가능성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이 연구는 아우구스티노에 해당되는 전체 중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철학과 신학이 아직 현대적 의미로 분리되지 않은 그러한 영역을,

말하자면 중세 시대의 경우처럼 아직 둘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오히려 그리스도교적 인간 존재를 전체로 수용하며,

방법론적인 구분에 개의치 않고서 이러한 전체로부터 사유를 바라보는,

살아 있는 영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신앙 안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아우구스티노의 모습을 보는 데 목적이 있다.

 

-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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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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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고백록, 과르디니, 아우구스티노, 회심, 하느님, 은총, 성경, 모니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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