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 (화)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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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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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06:48 ㅣ No.186357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 좋은 글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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