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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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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경제적 폭력을 모두 포함하는 ‘데이트 폭력’이 있습니다. 집착에서 오는 잘못된 사랑입니다. 진짜 사랑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집착만 하고 있으면 상대는 도망갈 것입니다. 짝사랑도 그렇습니다. 짝사랑이 기억의 좋은 한 면을 차지할 수도 있지만, 꽤 오랜 시간 슬픔을 갖게 합니다. 왜냐하면 나만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돈도 그렇습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은 달아난다고 합니다. 그 돈을 가진다 하더라도 돈과 계속 싸우는 사람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돌고 돌기 때문에 ‘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도는 것을 막으려 하기에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 간의 이해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 삶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쪽만의 사랑이라면, 또 집착에서는 오는 것이라면, 그리고 움켜쥐려고만 한다면 진정한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과연 사랑의 관계가 균형 있게 자리 잡고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에 부합해서, 우리 역시 사랑으로 다가서야 진정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욕심과 이기심만을 채우는 집착으로 주님께 다가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도성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우시는’이라는 단어의 그리스어는 단순히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치며 소리 내어 통곡하는 슬픔을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멸망해 가는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깊은 연민과 안타까움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즉, 우리를 향한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래서 구원의 길에서 멀어지고 있는 주님의 안타까움이 크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루카 19,42)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이라는 지명의 히브리어 뜻은 ‘평화의 도시’ 입니다. 지명의 뜻대로 ‘평화의 도시’ 가 되어야 하는데, 참된 평화를 주러 오신 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하는 모순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루카 19,44)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 우리 역시 자주 영적 눈멂의 상태에 있었음을 반성합니다. 주님을 알아 보지 못해서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과 함께하지 못하면서, 세상의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럴수록 구원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보시고 우시지 않을까요? ♡오늘의 명언♡ 모든 말을 존중하라. (톨스토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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