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일 (수)
(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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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수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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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8:00 ㅣ No.186634

12.03.수.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마태 15,37) 

 
내어놓는 여기에서
진정한 나눔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도
먼저 감사하고
나누셨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배부르게 됩니다. 
 
우리가 나눌 때,
부족함은 사라지고
모두가 배부르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어놓음 속에서
빚어지는
은총입니다. 
 
은총은
적당함이 아니라
넘쳐나는
본질입니다. 
 
기적은
어느 누구의
독점이 아니라
나눔의 식탁에서
탄생 되는 함께의
체험입니다. 
 
진정한 삶은
깨달음이
목적이 아니라
배고픈 자에게
빵을 나누는
나눔의
행위 속에서
완성됩니다. 
 
배고픔이라는
현실 앞에서
힘의 논리나
경쟁의 원리는
사라지고
부드러운
나눔의 손길이
군중 전체를
살렸습니다. 
 
작은 것이
큰 것으로 바뀌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충만함은
이미 우리 곁에
와 계십니다. 
 
평화는 말이 아니라
다 함께 배부른
사랑의 식탁에서
실현됩니다. 
 
탐욕 없이
나누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변화입니다. 
 
한 조각의 빵이
모두의 배를 채우듯,
작은 나눔 속에
사랑이 흐르고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오늘, 우리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굶주림을 채우는
나눔이 이루어지는 순간,
하느님의 은총은
이미 여기 우리 곁에
있습니다.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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