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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오실 길을 내어 드림/ 묵상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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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시지 않은 빛을 나는 이미 그리워합니다. 어둠이 길어질수록 기다림은 더욱 깊어지고 침묵은 더 많은 기도를 합니다.
굽은 생각을 펴고 가시 같은 교만을 꺾으며 습관처럼 쌓인 죄의 먼지를 조용히 털어냅니다. 당신께서 지나가실 길 하나를 비워 두기 위해.
아직 세상은 추운데 당신의 약속은 벌써 따뜻하여 상처 입은 내 영혼의 골짜기에 희망이라는 햇살이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오실 분을 기다리는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오늘을 더 진실하게 살아내는 연습임을 이 대림의 두 번째 촛불이 가르쳐 줍니다.
주님, 서둘러 오시지 않아도 좋으니 제가 먼저 당신께 다가갈 용기를 주십시오. 기다림 속에서 이미 오고 계신 당신을 알아볼 눈을 제게 주소서.
어둠이 나를 절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던졌을지라도 빛으로 오신 주님이 모든 어둠으로부터 저를 구해주셨나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한다는 건 제 의지가 아니라 주님께서 이끌어 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아름다운 구속이라 할지라도 잘못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보호하시고 지켜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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