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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주님 세례 축일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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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토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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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1-10 ㅣ No.187309

01.10.토.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요한 3,27) 

 
하늘이 먼저 열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조용히 받는
하느님의
피조물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졌음을
아는 사람은
얻음 앞에서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건강한 신앙은
자기에게 맡겨진
몫에 충실해지는
길입니다. 
 
얼마나 온전히
맡길 수 있는가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참된 깊이입니다. 
 
모든 은총은
우리의 교만을
중심에 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
주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필요한 만큼,
필요한 때에
주십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은
은총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위치를
진실하게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삶으로 드러나는
겸손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감사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닙니다. 
 
받았음을
아는 이는
교만하지 않고,
잃음 앞에서도
믿음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얻기 위해 애쓰는
인생이 아니라,
이미 주어지는
은총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하늘에서 왔음을
우리가 알면
가졌다고 할 것도,
잃었다고 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 뜻 안에서
허락하신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기에,
소유가 아니라
감사로 살아가는
감사의 오늘입니다. 
 
은총은
감사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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