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하루가
우리의 하루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하루는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은총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삶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힘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받는
사람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현실에서
출발하십니다.
고통 속에 갇힌 우리를
하느님 나라 안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사랑의 행위,
그것이 치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보십니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치유는
관계적 소속감을
회복시키는 은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치유를 결코
뒤로 미루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일상은 거룩해지고,
우리의 삶은
하느님 나라의
자리가 됩니다.
예수님의 하루는
기도로 시작합니다.
기도 없는 헌신은
소모가 되고,
헌신 없는 기도는
공허해집니다.
예수님의 하루는
일상 속에서
사람을 살리고,
기도로 방향을
분별하며,
사랑의 사명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사랑이 길이 되고,
삶이 사명이 되는
하루,
그 하루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