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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월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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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월.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 2,19) 기쁨마저 의무가 되면, 그것은 이미 하느님을 우리가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 자체를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고, 신랑이 함께 있는가라는 관계의 사실을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 한가운데 와 계신데, 무엇을 더 우리가 갈망하겠습니까. 신앙은 먼저 함께 있음의 기쁨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을 때, 이 모든 것은 자발적 응답이 됩니다. 때에 맞는 단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이 옳은가 그른가를 논하지 않으시고, 지금이 어떤 때인가를 물으십니다. 신랑 앞에서 단식을 고집하는 태도는 겸손이 아니라 자기 의로움일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지금 무엇이 함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더 많이 비우는 데 있지 않고,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신 현존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신랑이 함께하는 삶의 의미란 우리의 결핍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현존의 가치는 이미 함께 계신 하느님을 알아보는 우리의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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