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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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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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6-01-19 ㅣ No.187490

* 오늘의 말씀(1/19) : 연중 제2주간 월요일

* 제1독서 : 1사무 15, 16-23

* 복음 : 마르 2, 18-22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단식논쟁을 통해서, ‘새로운 때’가 도래했음을 선포하십니다. ‘신랑이 와 있는 때’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느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 2,19)

사실, 바리사이들과 요한의 제자들은 레위기 16장(29-31)에 따라, 구약의 속죄일을 지키기 위해 단식을 했습니다. 곧 잘못을 벗고 정결해지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단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한 바리사이들은 월요일과 목요일, 1주일에 두 번씩 단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단식을 거부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은 그 “때”가 아님을 말씀하시며, 그 이유를 밝혀주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신랑이라고 부르십니다. 사실,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을 ‘신랑’이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요한 3,29)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지 않는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 2,21-22)

이처럼,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낡은 옷에다가 깁을 수 없는 ‘새 천’이며, 낡은 가죽 부대에 담을 수 없는 ‘새 포도주’에 비유하십니다. 이는 당신과 함께 ‘새 시대가 도래 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이제는 구약의 속죄와 정결을 위한 단식이 아니라, 신랑이 떠나간 후에 있게 될 새로운 단식을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단식이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연결되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것을 기억하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단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새 포도주’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할 때입니다. ‘새 부대’는 ‘변화된 삶’을 의미합니다. 곧 ‘새 포도주’를 담을 변화된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랑은 ‘이미’ 와 있고 혼인잔치가 열렸습니다. 신랑 없이는 열릴 수 없는 잔치입니다. 참으로 기뻐해야 할 때입니다. ‘새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새 시대’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할 때입니다. 아멘.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 2,22)

주님!

새 부대가 되게 하소서!

제 마음이 당신의 새 부대이오니, 당신 사랑의 술을 부으소서!

취해, 기뻐 흥겨오리이다.

온통 젖어 당신 향기 품으오리이다.

제 삶이 당신의 사랑의 잔이오니, 술잔 가득 사랑을 채우소서.

축복과 기쁨, 생명과 진리를 담아 건네오리이다.

남녘땅에서도 북녘 땅에서도 곳곳을 적시는

아리랑의 노래 소리 가득 채운 사랑의 술잔을 쳐들게 하소서!

온 겨레가 화들짝 달구어지게 하소서!

신랑을 맞이한 혼인잔치가 되게 하소서!

사랑과 진리와 생명이 피어오르고 정의와 평화가 넘실거리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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