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월)
(백)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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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활절 다음날부터 제 신앙은 시련과 박해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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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26-01-25 ㅣ No.187623

 

오늘 주일도 제가 영세 받은 본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실제로는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는 눈물을 많이 흘렀습니다. 제대를 보며 복사가 서고 싶었습니다. 제 신앙의 고통은 수녀님과의 이상한 마찰로 인해 박해를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사실 이상하게 불똥이 저한테 튀어서 이게 발단이 돼 모든 신앙생활이 꼬이게 됐습니다. 그 사연을 한번 목놓아 부르짖어보겠습니다. 반면교사를 삼으시기 바랍니다. 부활절날 복사를 그날은 제가 서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야미사 때 섰기 때문에 다른 복사 단원이 섰습니다. 근데 그날 작은 수녀님과 복사 단장 사이에 미사를 잠시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의실에서 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복사 단장이 화가 나 복사를 안 서겠다고 해서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급히 제가 서게 됐습니다. 급히 복사복을 입고 주복사를 서게 됐습니다. 일단은 그렇게 해서 미사는 마쳤습니다. 어떻게 수습을 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복사 대장은 복사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그런 의사를 밝혔습니다. 저는 그다음날 월요일 새벽미사를 참례하러 본당에 갔습니다. 마침 그날은 본당에서 엠마오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보면 새벽미사에 나오지 않는 분들이 그날은 왠지 많이 참석해 조금 의아했는데 미사 마치고 나서 엠마오 가는 날이라 그랬습니다. 사실 저는 원장 수녀님께 부활절 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수녀님께서 조금 아시는 게 좋을 듯했고 또 그렇게 해서 문제를 수습하려고 잠시 수녀원 앞에서 수녀님을 기다렸습니다. 짧게만 요점만 말씀을 드리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처음엔 잘 뭔가 전달을 하는데 갑자기 수녀님이 말을 받아 전하시는데 하시는 말씀 중에 제 본당에는 마귀가 왜 이렇게 많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흔히 개신교 때도 보면 사탄이나 마귀라는 걸 평소에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서 어느 정도 그런 말에 적응이 된 부분도 있고 해서 그렇습니다. 한두 번 정도는 저도 그냥 수녀님이 말씀하시니 토를 달지 않고 들었습니다. 근데 본당 신자들을 이야기 하실 때 계속 마귀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자꾸 그렇게 하시니 조금 이제 제 마음이 불그락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녀님께 그랬습니다. 처음엔 부드럽게 "수녀님, 아무리 신자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마귀라고 하는 건 조금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말씀에 어떤 말씀을 하시다가 어떤 자매님을 보고 대마귀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이고 솔직히 고백하지만 그 자매님은 제가 영세를 받고 짝사랑한 띠동갑 연상 누나입니다. 신앙 안에서 짝사랑한 누나였습니다. 한 6년 지난 시점이고 또 1년 정도 했던 것입니다. 본당에서 그것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그 이후로는 포기를 했습니다. 제가 언제 올린 글이 있었습니다. 본당 누나를 짝사랑했을 때 남긴 메모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저는 그런 사적인 감정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그 누나를 대마귀라고 했을 때 정말 그땐 화가 났습니다. 사실 그 누나가 아마도 제 본당에서 제일 교무금을 많이 내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교무금을 제일 많이 내는 사람이라고 해서도 편향해 편을 드는 것도 아닙니다. 개신교로 말하면 거의 정확하게 십일조를 합니다. 초등교사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제가 수녀님과 그 누나 사이에 언제부턴가 약간 문제가 있었다는 걸 소문을 통해서 알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 이유를 떠나 그런 신자 단순히 교무금을 개신교처럼 십일조를 정확하게 하는 사람을 보고 그렇게 표현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수녀님께 " 수녀님,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대마귀가 뭡니까? " 라고 조금 언성을 높여 말했던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소리가 나서 한 자매님이 성당 사무실 근처에 있다가 나오시는 것입니다. 바로 그 자매님이 다름 아닌 제가 글에서도 올렸고 사랑하는 누나라고 하며 암투병 할 때 제가 묵주 3000단 봉헌을 했던 자매님입니다. 실제로는 누나라고 하지 않고 문자로만 누나라고 아주 수줍게 몇 번 했던 그런 분입니다. 

 

오늘 마침 히야친타 축일이 이번주에 있어서 교중미사 때 축일자에게 간단하게 선물 아닌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축일도 축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얼마 전에 모친상을 당해서 보통 보면 그렇게 되면 주일에 본당 식당에 점심을 빨랑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늘 보니 자매님이 빨랑카를 하셨더군요. 저는 자매님이 내신 것이라 사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먹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냥 제 마음이 교적이 타 본당으로 돼 있어서 먹지 않았습니다. 본당 자매님 한 분이 오늘 준비하신 분이 저를 보고 밥 먹고 가라고 했는데 제가 솔직히 신부님과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또 교적이 딴 본당에 있는데 먹는 것 눈치보인다고 그냥 가겠다고 해서 왔습니디. 많은 사람들이 혹 주일에 이런 걸 주일카페라고 합니다. 주일카페가 있는 날 제가 그냥 가면 자매님들이 마음 아파하십니다. 제가 그냥 사양하고 옵니다. 신부님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축일을 맞이하는 자매님이 저한테 오시는데 그때 그만 수녀님은 수녀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때 그 자매님이 저한테 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 수녀도 인간이다" 라고 했습니다. 첫마디가 그랬습니다. 인간적으로 같은 여자이고 또 수녀님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그렇게 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근 6년을 저를 지켜보셨고 복사를 성실하게 영세를 받고 나서 평일미사뿐만 아니라 주일 때도 거의 대부분 다 섰고 또 제가 평소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분명 뭔가 문제가 있어서 화를 냈긴 냈지만 제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신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을 겁니다. 만약 그렇치 않았다면 단박에 " 베드로, 지금 뭐 하는 거냐" 고 이렇게 말씀하셨을 겁니다. 

 

이분이 저를 마치 싸움을 말리듯 제 가슴을 손으로 밀었는데 거의 안아주시듯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저는 그만 성당에서 집으로 갔습니다. 화가 났지만 마음은 또 아팠습니다. 일단 이유야 어찌됐든 수녀님께 약간 언성을 높혔기 때문입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떤 신부님께 성사를 바로 봤습니다. 저는 수녀님을 어떻게 보면 본당의 영적 어머니 같은 분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성모님과 같은 분으로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인간인지라 잘 화를 내지 않는데 그날은 제가 참지를 못했고 또 하느님이 보내주신 딸에게 무례를 한 것 같아 울었습니다. 울면서 성사를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이날 엠마오로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사목위원들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쉽게 표현해 여기서부터 음모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역사를 봐도 과잉 충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걸 통해서 수녀님께 잘 보이기 위해 저를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저는 그날부터 일단 복사에서 짤렸습니다. 그날부터 복사를 근 7년 하고 한 10개월 정도 못 서게 된 것입니다. 그건 둘째 치고 이때부터 제 모든 본당 생활에 제약이 따랐습니다. 또 소문도 이상하게 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의 신부님 지금 신부님 이렇게 변동이 됐는데 이게 다 어떻게 된 모양인지 계속 발목을 잡히게 된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 신부님과의 이상한 관계도 그전 이 사건에서 뭔가 다 유래가 돼 실제 그게 꼬여 이 신부님이 방아쇄를 당겨 제가 문제가 더 이상하게 꼬인 것입니다. 실제는 이 사이에 누군가 저는 누가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저를 음해했습니다. 

 

결국 신부님은 본당의 요직을 맡고 있는 사람의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또 신뢰를 하게 되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결국 그런 걸로 인해 속된 말로 신부님께 찍히게 돼고 또 신부님도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게 됐고 그게 원인이 돼 타 본당으로 그만 교적을 옮겨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옮기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이게 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언젠가는 해결될 날이 올 것입니다. 바로 최후의 심판 때를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저를 모함하고 저를 사지로 몬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기 때문에 저는 그걸 믿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억울해도 참고 인내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걸 믿지 못한다면 저는 미쳐서 죽었을 겁니다. 이 고통의 시간 때문에 제가 지금 심장이 아주 안 좋아진 것입니다. 

 

오늘 이런 글을 올리려고 했던 건 전혀 아닌데 오늘은 어떻게 미사 참례하면서 제대에 선 복사를 보고 갑자기 이 사건이 떠올라 이 사건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제단에서 복사를 설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눈물이 났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억울한 마음을 하소연이라도 그렇다고 해결될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엉어리라도 풀어보려고 알리는 것입니다. 이게 주목적은 아닙니다. 이유 불문하고 최종적으로 알려드리고 싶은 건 제가 서두에 표현했듯이 제 이 사건을 통해 반면교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라도 수녀님, 신부님과는 어떤 마찰도 생기지 않게 하시기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한 순간의 실수라면 실수라고 해도 그 실수가 이런 엄청난 시련을 가져오게 되기 때문에 저처럼 이런 걸 경험하시지 말라는 뜻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결과만을 언급하면 전혀 와 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장구하게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끈질긴 잡초처럼 죽었다 또 일어나고 또 죽었다 또 일어나고 이렇게 모질게 신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모진 목숨인 것 같습니다. 그냥 죽어서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금 편할 수도 있을 텐데 대단한 믿음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모질게 신앙이라는 목숨을 유지하는지 참으로 버거울 따름입니다. 너무 힘들다 보니 이제 눈물이 흐릅니다. 앞으로도 또 넘어야할 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죽을 때 죽더라도 이 현세에서 한을 풀지 못하면 마지막 심판 때에는 그때 하느님께서 풀어주실 걸 믿고 갈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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