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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목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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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1-29 ㅣ No.187689

01.29.목.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 4,22) 

 
오늘 우리는
무엇을 숨기려
애쓰고 있습니까. 
 
아무리 감추어도
삶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참모습은
자연히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감추려 하지 말고
하느님께 맡기면,
진실은 말없이
관계의 빛이
됩니다. 
 
감추는 삶은
더 무거워지고,
드러나는 삶은
점점 가벼워집니다. 
 
등불은 빛으로
비출 때에만
등불이 됩니다. 
 
복음의 빛은
감추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삶으로 비추라고
맡겨진 빛입니다. 
 
삶으로
드러나야 할
빛입니다. 
 
어둠은 스스로
무너지고,
빛은 자연스럽게
퍼져나갑니다. 
 
하느님 앞에서
숨겨진 것은
심판을 위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치유와 진실을 위해
빛을 만납니다. 
 
하느님 앞에
그 어떤 것도
숨길 것은
없습니다. 
 
잘못이 드러날 때
우리는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바르게
설 기회를 얻습니다. 
 
그래서 드러남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인격 성숙의
은총이 됩니다. 
 
붙잡지 않으면,
숨길 것도 없고
드러낼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그대로 드러나도
되는 하느님의
가장 좋은
은총입니다. 
 
드러나도
무너지지 않는
은총의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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