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6일 (금)
(홍)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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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 서울복음 2 / 이 슬픔을 팔아서 / 하나의 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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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희 [clarayi77] 쪽지 캡슐

2026-02-04 ㅣ No.2772

 

  

 

 

수도원에서

-정채봉 시 / 노래 성바오로딸 수도회

 

어떠한 기다림도 없이 한나절을 

개울가에 앉아 있었네

개울물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쉼도 없이 앞다투지 않고

졸졸졸

길이 열리는 만큼씩 메우며 흘러가네

미움이란

내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이제야 알겠네


 





 

서울복음 2 

-정호승 시 /  노래 성바오로딸 수도회

 

너희는 너희에게 상처 준 자를 용서하라

한송이 눈송이 타는 가슴으로

마른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으로

너희는 너희를 미워하는 자에게 감사하라

감사가 없는 곳에 사랑이 없고

용서가 없는 곳에 평화가 없나니

 

너희는 평화가 너희를 다스리게 하라

정직한 자가 이 땅 위에 꽃을 피우고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너희는 사랑하라

굶주린 자의 밥그릇을 빼앗지 말고

목마른 자의 물대접을 차버리지 말고

오직 너희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라


 

 

 

 

 

 

이 슬픔을 팔아서

-Fr. 이정우 시 / 노래 성바오로딸 수도회

 

이 슬픔을 팔아서

조그만 꽃밭 하날 살까

이 슬픔을 팔면

작은 꽃밭 하나 살 수 있을까

이 슬픔 대신에 꽃밭이나

하나 갖게 되면

키 작은 채송화는 가장자리에

그 뒤쪽엔 해맑은 수국을 심어야지

샛노랗고 하얀 채송화

파아랗고 자주빛 도는 수국

그 꽃들은 마음이 아파서

바람소리 어느 먼 하늘을 닮았지

나는 이 슬픔을 팔아서

자그만 꽃밭 하날 살 거야

저 혼자 꽃밭이나 바라보면서

가만히 노래하며 살 거야


음반 다섯번째 곡인 ‘이 슬픔을 팔아서’는 이정우 신부의 시에 김현성씨가 곡을 붙였다. 이 노래는 누군가가 자신의 슬픔을 사준다면, 그 슬픔 대신에 꽃밭을 사겠다는 시인의 의지에서 시와 신앙의 조화로움이 엿보인다. 나아가 하늘을 닮은 꽃들처럼 그 꽃들에게서 위로를 받아 슬픔을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은 피아노와 플룻의 애잔한 선율이 더욱 더 짙게 해준다. (음반소개 글에서)





 

 

하나의 길을 위하여 

-노래  성바오로딸 수도회

 

내가 가는 이 길과 그대 가는 그 길이

비록 다르다고 느껴진대도 

힘껏 걸어간다면 멈추지 않는다면

우린 하나의 길 가는 거지요

 

나의 손을 잡아요 작고 여린 나의 손

작은 힘일지라도 그대 주고 싶어요

나의 손을 잡아요 그대 손을 주세요

거칠어진 그대 손 그대 따스한 온기

내가 느낄 수 있게 그대 손을 주세요

 

나의 손을 잡아요 작고 여린 나의 손

작은 힘일지라도 그대 주고 싶어요

나의 손을 잡아요 그대 손을 주세요

거칠어진 그대 손 그대 따스한 온기

내가 느낄 수 있게 그대 손을 주세요



 


[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_사랑의 이삭 줍기 3 (바오로딸뮤직) ]


앨범 소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는 천편일률적인 대중음악의 흐름을 역행하는 ‘사랑의 이삭줍기 I’에 이은 세번째 앨범이다.


세상에 한 줄기 희망과 평화를 심는 맑은 문화를 만들기 위한 문화행동의 한 표현으로 시인 도종환, 이정우, 이해인, 정채봉, 정호승, 정희성 등의 시(詩)에 김현성, 이수진, 백창우 등 작곡가들의 곡을 붙여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이 노래한 음반이다. 백자, 김현성의 영가곡으로 총 12곡이 수록 되어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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